김광수 농협금융회장 "낡은 업무관행, 전면 혁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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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회장 "낡은 업무관행, 전면 혁신할 것"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4.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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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금융그룹과 차별화된 농협금융만의 정체성 강조

김광수 신임 NH농협금융 회장은 30일 “농촌과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협금융은 농업인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동떨어진 농협금융만의 발전을 있을 수 없다"며 "이 점이 바로 다른 금융그룹과 차별화 되는 농협금융만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고객의 수요에 맞춰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금융의 본질"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농협금융 임직원 모두는 금융소비자 보호 등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협금융은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고유한 시너지 자원을 갖고 있다"고 꼽으며 "그룹이 갖고 있는 자원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스마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업무관행이 있다면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며 스마트 금융그룹으로 변모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1957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7회로 관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국제조세과 과장, 금융정책과 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김광수 신임 NH농협금융 회장은 30일 취임식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가장 먼저 찾았다. 이 자리서 그는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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