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출심사 때 신청자 직접 설명... 우리은행, '오픈심사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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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출심사 때 신청자 직접 설명... 우리은행, '오픈심사제' 도입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4.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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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술력 및 사업성가진스타트업·혁신벤처기업 지원 예정
지식재산권에 대한 담보 가치 인정
=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2일 우수한 스타트업과 혁신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심사 과정에 신청자가 직접 사업성을 설명하는 '오픈심사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오픈심사제’는 스타트업, 혁신벤처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중 업력이 짧고, 재무실적은 미약하지만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대출을 심사할 때, 담당자가 현장실사 후 대출신청을 한 기업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은행 변리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대출심사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또 상반기 중으로 지식재산권에 대한 담보 가치를 인정해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혁신벤처기업을 지원한다. 특허권, 실용신안권 등 비부동산담보를 활성화 해 대출 심사시 반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재무적 지표는 좋지 않지만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한 스타트업, 혁신벤처기업들이 대출 심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며, “오픈 심사제와 지식재산권 담보 인정을 통해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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