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행 의혹 부인 "불순한 의도,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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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폭행 의혹 부인 "불순한 의도, 법적 대응"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3.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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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MBN '8뉴스'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할 때 지인 소개로 김흥국과 만났고 술자리 이후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방송에서 A씨는 "(김흥국에게) 두 차례 그런 일을 당했다. 항의는 했지만 불교 얘기를 했다. 나를 '보살님'이라 부르며 좋은 추억으로, 남녀관계라기보다는 서로 사업적으로 도울 수 있고 가끔 술도 먹고 식사도 할 수 있지 않냐. 그게 세뇌가 됐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를 받으려 했더니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술 먹고 서로 좋아서 한 거라고 했다"며 "요즘 미투 운동 일어나는 걸 보니까 10여 년 전의 일도 화두가 되더라. 그래서 내가 겪은 일도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닌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날 김흥국의 소속사 들이대닷컴 관계자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호텔에 간 적도 없다. 오히려 해당 여성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흥국은 A씨와 호텔에 간 적도 없다. 무분별한 미투(#Me Too, 나도 말한다) 운동의 이면"이라며 "불순한 의도임을 밝히는 증거들을 취합해 늦어도 오늘(15일) 오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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