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김태리 "미투 운동, 더 나은 사회구조 만들길"
상태바
'뉴스룸' 김태리 "미투 운동, 더 나은 사회구조 만들길"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3.02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김태리가 진솔하고 꾸밈없는 인터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태리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 초대석에 게스트로 나서 첫 뉴스 프로그램 출연에도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이날 "인기는 곧 사라지는 것이라는 인터뷰를 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는 질문으로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한 손석희에게 김태리는 "갑자기 얻은 큰 사랑과 칭찬과 대한 제 나름의 생각이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함께 작업한 박찬욱, 장준환, 임순례 감독의 '단단한 고집이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배우로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을 조금 더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는 모습 등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김태리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고추, 감자, 토마토, 벼를 직접 기르며 작물을 키우는 재미를 알게 됐고, 요리도 배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극중 '온기가 있는 생물은 다 의지가 되는 법이야'라는 재하의 대사를 언급하며 "현재 함께 생활하고 있는 반려묘로부터 큰 에너지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투 운동에 대해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의 크기를 제가 감히 알 수는 없지만 저 역시도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침묵을 했을 그런 구조가 끔찍스러워 지지의사를 밝힌 것 같다"며 "이 운동이 더 나은 사회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이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등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