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자화상 조명…뮤지컬 '찰리찰리'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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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자화상 조명…뮤지컬 '찰리찰리' 24일 개막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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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무대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 '찰리찰리'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찰리찰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로, 내면 속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을 표현했다.

소문에 쌓여 홀로 숨어 지낼 수 밖에 없는 소년과 타인의 시선으로 계속해서 연극을 꾸미며 살아가는 소녀 등을 등장인물로 설정해 이들이 '그림'이라는 낭만과 환상의 매개체를 통해 꿈을 꾸는 모습을 담았다.

뮤지컬 '사의 찬미', '파리넬리'의 김은영 작곡가, 떠오르는 대학로의 신예 안시은 작가, 연극 '해무', '그리고 또 하루'를 통해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 안경모 연출 등 탄탄한 실력파 창작진이 뭉쳤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통해 인물들의 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스럽고 장난기 많은 분위기 메이커 소녀 '아일린' 역 문진아, 빛이 두려워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수수께끼한 '소년(찰리)' 역 윤지온, 아일린을 사랑하는 순정파 남학생 '피터' 역 호효훈, 자존감이 높은 당찬 소녀 '리비' 역에 강윤정이 출연한다.

뮤지컬 '찰리찰리'는 3월 11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2-6498-0403.

[사진=연우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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