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Mezzo Live HD)가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을 선보인다.
메조 라이브는 오는 10일부터 2월 내내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 두 편을 연속 방영하며, 두 공연 모두 국내 독점 방영될 예정이다.
방송되는 볼쇼이 발레단의 두 가지 공연 중 첫 번째는 '마르코 스파다'이다. 뉴욕 타임즈에서 "볼쇼이 발레단의 '마르코 스파다'는 그들의 열정과 특유의 따스함으로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황금기' 공연은 클래식 관련 평론지 바흐트랙에서 '볼쇼이가 황금기를 되찾았다'는 제목으로 공연 관람평을 게재할 만큼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발레의 기원은 유럽의 궁정과 귀족 사회 안에서만 즐기던 사교무용으로, 그 시작은 13세기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귀족과 프랑스 왕이 결혼하며 프랑스로 발레가 전해졌고, 17세기 루이 14세가 '왕실 발레 아카데미'를 설립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러시아에서 현재와 같은 발레의 형태를 고안해냈으며, 19세기에 들어서는 전 유럽에 발레가 성행했다. 이때부터 볼쇼이 발레단은 큰 인기를 얻었다.
세계 3대 발레단으로 손꼽히는 볼쇼이 발레단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등의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다른 발레단과 달리 사실적인 무대연출과 의상 등에 주력했고, 이러한 요소는 공연의 몰입감을 더해주며 유명세에 일조했다.
[사진=Mezzo Live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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