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재·이덕형 첫 콜라보 전시회…'From V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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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재·이덕형 첫 콜라보 전시회…'From Vector'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1.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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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오빠' 김충재와 이덕형(이하 DHL)의 2인전 'From Vector(벡터로부터)'이 오는 27일부터 2월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갤러리에서 열린다.

두 사람은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과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설립한 스피커 소속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공통된 성향을 작용점(Vector)을 콘셉트로,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작업과정에서 존재하는 수많은 다듬어지지 않은 요소(Vector)들은 다시 한번 작가의 사고와 관점이 더해진 작품으로 탄생되며, 미학적 요소로써 심리적 울림과 감흥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지표 방향력(Index vector)이 된다. 

'벡터로부터(From Vector)'라는 메시지가 마치 나무가 숲이 되고, 재료가 요리가 되고, 개인이 사회가 되는 것처럼 이번 전시는 우리 모두의 작은 부분(Vector)이라도 커다란 가치를 심어줄 수 있다는 메세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 동안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김충재는 파인아트와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기능에 대한 고찰과 아름다움에 이르는 조형요소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의 제품과 작품은 최근 국내외 전시와 디자인 이벤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래픽 디자이너 DHL은 일찍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수많은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로고디자인 스페셜리스트로서 자신만의 개성과 감각을 검증받았다. 재치 있는 해석과 시각적 즐거움을 전달하는 그의 작품들은 수많은 문화 이벤트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다양한 소재와 실용적인 방법론을 적극 활용해 자신들만의 뚜렷한 아이덴티티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충재의 간결하면서도 강한 힘이 실린 가구 디자인과 DHL의 미니멀하지만 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한편 스피커에는 김충재, 이덕형 외에도 음악 프로듀서 마르코, 아티스트 김세동, 비주얼 디렉터 박태일, 큐레이터 김지현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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