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초뉴스] 사기 논란에 90% 급락... 가상화폐 비트커넥트 회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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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초뉴스] 사기 논란에 90% 급락... 가상화폐 비트커넥트 회복 가능할까?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8.01.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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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CX'로 재도약 노리는 비트커넥트… 사기 의심은 여전

한 가상화폐가 하루만에 90%가 하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가상화폐의 이름은 비트커넥트(BCC)로 지난 17일 '비트커넥트'가 자사 가상통화 BCC의 거래와 대출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커넥트가 미 규제당국으로부터 미승인 증권 판매에 대해 경고성 조치를 받았고, 디도스공격으로 사이트가 취약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날 발표와 동시에 BCC 개발진과 회원들이 코인을 모두 팔아 가격이 하루만에 240달러에서 20달러 대로 약 90%가 추락했다.

1년 전 출시된 BCC의 시가총액은 거의 10억달러 수준으로 세계 10위 가상통화에 속했다. 비트커넥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가상화폐를 회사에 빌려주고 그 대가로 대여 기간에 따라 상당한 수익을 되돌려 받는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다단계와 유사한 추천 기능이 단계별로 있어 가입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커뮤니티 안에서는 다단계 금융사기 수법인 폰지 사기가 의심된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비트커넥트는 기존 BCC 투자자 지원과 안정을 위해 비트커넥트X(BCCX) ICO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비트커넥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BCCX의 잠재적 가치는 50$이며 BCC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한 투자자는 "그냥 돌려막기인게 뻔히 보이는데 이것 말고는 선택권이 없다"며 "만약 그 가격에 상장한다고 해도 한꺼번에 매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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