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국내에선 사상 최고가인 1억원에 안착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1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5.21%, 5.75% 상승한 7만23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국내에서 1억원을 넘어섰다. 거래소 빗썸에선 전날보다 63만원(0.62%) 빠진 1억50만5000원에, 업비트에선 307만4000원(3.15%) 오른 1억56만9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반감기, 현물 ETF 외에도 영국에서 가상화폐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시장에선 분석되고 있다. 

ETN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금융상품이다. 영국 금융감독청은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ETN을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소 요청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런던 증권거래소도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ETN의 상장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의 발표도 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 가격에 비해 각각 5.82%, 12.05% 오른 407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일대비 18만4000원(3.35%) 상승한 567만2000원에, 빗썸에선 7000원(0.12%) 오른 56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플은 전날에 비해 19.64% 폭등하며 0.7241달러를 가리키고 있고 솔라나도 3.78% 상승률을 나타내며 148.61달러에 가격을 형성 중이다. 또한 카르다노는 10.16% 급등해 0.7823달러에 머물러 있다. 

밈 코인 중 하나인 도지코인은 6.13% 뛰면서 0.1785달러에, 시바이누는 2.13% 오른 0.00003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