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센터, 기밀 탈취한 직원 경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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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센터, 기밀 탈취한 직원 경찰 고소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4.02.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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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간부 B씨,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 있어
쿠팡 대구FC 물류센터 전경. 사진= 쿠팡
쿠팡 대구FC 물류센터 전경. 사진= 쿠팡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회사 민노총 간부와 직원이 공모해 탈취한 기밀을 MBC에 전달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16일 밝혔다.

CFS에 따르면 민노총 간부 B씨는 과거에도 회사 기밀을 탈취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있으며, 같은 부서 A씨를 통해 대량의 자료를 탈취해 MBC에 전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CFS관계자는 "MBC는 해당자료 중 일부를 조작 가공해 MBC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보도했다"며 "탈취된 영업기밀을 사용한 것 또한 동일한 범죄 혐의로, CFS는 불법으로 자료를 탈취해 유출한 정황이 있는 민노총 간부 B씨와 직원 A씨에 대해 형사 고소했으며 이러한 자료를 기반으로 보도한 MBC에도 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는 지난 13일부터 쿠팡 내에 'PNG 리스트'라 불리는 채용 기피 대상자 명단이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연속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리스트에는 약 100명의 신문·방송사 언론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나도 쿠팡 블랙리스트?' 페이지를 공개하고, 쿠팡 퇴직자와 노동조합, 언론 종사자 등이 자신의 이름·소속·생년월일·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해당 리스트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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