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작과 함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바노바기 코스메틱은 일본 최대 규모의 체험형 멀티브랜드숍 앳코스메 도쿄 1층에 지난 12월 27일 팝업 매대를 오픈하고 1월 30일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제품 테스트와 판매를 전개 중이다.

앳코스메는 리뷰와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와 온라인몰, 그리고 일본 내 3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대표적인 화장품 유통채널이다. 그 중에서도 앳코스메 도쿄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약 4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일본 Z세대 사이에서 '뷰티 성지'로 불리고 있다.

이번 팝업은 미백 잡티 케어 제품인 ‘알파 래디언스 세럼’, 독일 더마테스트 피부 저자극 최상위 등급을 획득한 힐링 라인인 ‘밀크 씨슬 리페어’ 라인의 세럼과 크림 등 라쿠텐에서 데일리 랭킹 1위를 한 제품 위주로 꾸며졌다.

또한 전 세계 누적판매량 5,000만장을 기록한 바노바기의 대표 제품인 ‘비타 제닉 젤리 마스크’ 라인의 ‘화이트닝’ 제품도 판매 중이다.

바노바기는 하나를 구입하면 추가로 한 장을 더 증정하는 구매 사은품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월 10일부터 16일까지는 계산대 뒤편에 위치한 디스플레이에 영상 광고도 송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라타플랑은 동남아와 일본에 이어 미국과 러시아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과 러시아 유명 헬스&뷰티 스토어인 ‘빠드로쉬카’에 입점하고 라타플랑의 주요 제품을 선보이는 것.

라타플랑은 아마존과 빠드로슈카를 통해 베스트셀러 미나리 진정 라인 6종과 동해 심층 보습 크림 등 주요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론칭과 함께 미국과 러시아 두 시장에서 모두 라타플랑 미나리 진정 수분 크림에 대한 반응이 좋은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는 춥고 건조한 기후 특성 상 라타플랑의 크림 2종이 모두 상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세화피앤씨는 유럽의 관문 슬로바키아의 현지 드럭스토어와 오프라인 유통망, 온라인 뷰티 전문 이커머스 유통기업들과 모레모 화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 최근 초도물량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레모는 2016년 브랜드 론칭 이후 세르비아, 노르웨이, 라트비아, 불가리아, 체코에 이어 유럽의 관문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유럽과 아시아, 북미, 중동 등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게 됐다.

이번에 슬로바키아에 선보인 모레모 제품은 10초 물미역 트리트먼트로 유명한 '워터트리트먼트 미라클10'과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2X', '리커버리밤B', '헤어 에센스 딜라이트풀 오일' 등 11종이다. 이들 제품은 유럽 화장품 인증(CPNP)을 받았고 일본과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베스트 애정템들로 알려져 있다.

세화피앤씨는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모레모의 주력 라인인 헤어제품이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접근성과 SNS 확산성이 뛰어난 유럽 온라인 유통망을 집중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비건 식물성 원료에 프랑스 조향사가 섬세하게 블렌딩한 니치 향을 담아 트렌디한 생활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라브아는 로프트의 대표 지점 6곳에서 팝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우메다, 시부야, 이케부쿠로, 요코하마, 센다이를 시작으로 1월 내 교토까지 확장 운영 계획을 밝힌 것.

이미 라브아는 작년 10월 진행한 로프트 긴자 팝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입점까지 확정시킨 바 있어 이번 팝업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로 라브아는 조향사들과 협업으로 개발한 여섯 가지 시그니처 향을 팝업 현장에서 직접 시향하고, 트렌디한 향과 디자인의 라브아의 주요 라인업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