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카드소비자들이 올해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카드고릴라가 2주 동안(11월28일부터 12월11일까지) 카드소비자 총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한 소비자는 47.4%(480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집에서 시간 보내기(모임, OTT 시청 등) 26.9%(273표) ▲국내여행(호캉스 포함) 11.4%(115표) ▲외식 7.6%(77표) ▲공연/전시/영화 관람 6.7%(68표)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마일리지' 항목 내 1위를 차지한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와 '해외이용+해외수수료 면제' 항목 내 1위를 차지한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11월 전체 고릴라 차트에서 각각 7위, 8위를 차지했다.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 준다. 아울러 백화점, 주유소, 카페, 편의점, 택시 업종을 이용하면 1000원당 2마일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항공마일리지 항목 2위인 'Mile1 하나카드'는 모든 가맹점, 6대 저비용항공사, 면세점, 온라인 쇼핑 등에서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포인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카드다.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해외 이용 2% 적립, 해외 신용/선불 결제 시 해외 이용 수수료가 면제된다. 해외이용+해외수수료 면제 항목 2위인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신용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3% 적립, 외화 하나머니 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연차 소진,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활용해 연말 여행을 떠나려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사, 여행사 이벤트와 항공권, 면세점, 해외 등 여행 준비부터 여행 시까지 혜택을 주는 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