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부동산] 대전 서구 신개발의 중심... '도마 포레나해모로' 11월 분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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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부동산] 대전 서구 신개발의 중심... '도마 포레나해모로' 11월 분양 外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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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포레나해모로, 2만5천세대 브랜드타운
'논산·세종·충주' 국가산단 최종 승인 임박
올해 총 분양 실적은 20만가구 미만 예측
도마 포레나해모로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도마 포레나해모로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 이하 도마·변동지구)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내달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13개 구역으로 구획, 총 2만 5000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선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세대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세대 ▲59㎡B 111세대 ▲74㎡A 65세대 ▲74㎡B 92세대 ▲84㎡ 86세대 ▲101㎡ 5세대로 구성된다.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천여세대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주변에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과 KTX서대전역,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인접해 있다.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km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도보 10분 거리로 대신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km안에 있다. 또한 유등천, 오량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또한 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도마네거리 중심상권(도보 5분)을 이용할 수 있고 도마큰시장도 가깝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입주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견본주택은 가수원교 인근에 마련되며 11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 충남 논산(국방), 세종(스마트국가산단), 경북 영주(첨단베어링), 충주(바이오) 등 국가산업단지 일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산단은 지역 주력 산업 고도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역이 협력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논산 국방 국가산단 조성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이달 최종 심의만 남겨둔 상태다. 연무읍 동산·죽본리 일원 약 87만㎡에 조성되며, 무기를 제외한 군에서 사용하는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전력 지원 체계 산업이 중심이다.

세종 스마트국가산단도 이달 승인고시를 앞두고 있다. 연서면 일대(약 275만㎡)에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바이오헬스케어 등과 연계한 소재·부품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계획이다. 충주기업도시와 접한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약 224만㎡)도 이달 최종 승인이 예고됐다. 바이오의약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등의 업종을 유치하게 된다.

올해 8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약 118만㎡) 최종 승인을 받은 경북 영주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핵심 전략 품목인 베어링 산업의 국산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2018년에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 최종 지정 절차를 밟아왔다. 국가산업단지도 GTX 등 교통망처럼 실제 공사 진행까지는 험난한 과정을 거친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물론 토지 수용의 타당성 검증, 환경·교통 평가 등의 산을 넘어야 한다. 실제 올해 3월 지정된 용인(반도체) 등 15곳의 국가산단 후보지도 최종까지 긴 절차가 남아있다.

국가산단 지역 내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논산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다. 논산 최고 높이인 29층으로,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된다. 

세종에서는 5-1생활권에서 양우건설 컨소시엄이 690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4-2생활권에서 217가구, 6-3생활권에서 18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베어링 국가산단이 들어설 영주에는 GS건설이 '영주자이 시그니처'로 지역 첫 자이 아파트를 11월 선보인다다. 전용면적 84~117㎡, 총 763가구로 구성됐다.

◆ 올해 1~9월 전국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 실적이 연간 공급목표의 4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부동산 경기둔화로 공급시장이 위축되면서 초기 분양실적이 저조해 계획물량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는 연말까지 예정물량을 모두 공급한다 해도 올 한해 총 분양 실적은 20만가구 미만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13년 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물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부동산R114가 올해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을 조사한 결과 3분기까지 누계 분양실적은 11만 3103가구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2만 8908가구 ▲2분기 3만 4725가구 ▲3분기 4만 9470가구 등이다. 11만3,10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조사한 연내 총 계획물량(25만 8003가구)의 44% 수준이다. 3분기는 장마, 휴가철 등 통상 분양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1, 2분기 대비 공급량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값 회복세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 이월된 단지들이 분양을 진행했고, 수도권 정비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되며 당초 3분기 계획물량(3만 8697가구)보다 1만 가구 더 많이 공급됐다. 

시도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남과 제주는 이미 연간 계획물량 이상을 공급한 반면 수도권은 3분기까지 연간 계획물량의 50% 내외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대구, 울산 등은 분양시장 냉기가 이어지며 공급 재개에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연말까지 전국에 약 8만여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1~3분기 분양 실적과 합치면 2023년 총 공급량은 20만 가구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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