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경남은행에 '비상경영위원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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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경남은행에 '비상경영위원회' 설치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8.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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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술 前안진회계 대표 위원장 선임
금융사고 재발 방지 쇄신책 마련 주문
사진=BNK금융지주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 강화와 은행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혁신을 위해 지난 16일 경남은행내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상경영위원회 설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주 주도하에 추진되며 경남은행은 감독당국 조사 협조와 고객응대 등 금융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위원회는 개선방안 마련 등 경남은행 조기 정상화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경영위원회가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위원장에는 외부인사인 이재술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가, 부위원장에는 이한창 전 부산은행 준법감시인이 각각 선임됐다. 실무자도 지주소속 직원들이 파견된다.

비상경영위원회는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쇄신책을 마련하고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통제, 비용효율화 등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제안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 방침아래 비상경영위원회가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역량을 한단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고 바른경영체제 확립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도출된 과제중 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는 과제들은 전 계열사에 빠르게 정착시키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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