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국내 첫 '갤럭시 언팩'... "韓서 통하면 세계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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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 국내 첫 '갤럭시 언팩'... "韓서 통하면 세계도 통한다"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6.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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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국내(코엑스)에서 최초 개최
서울서 전세계 사로잡을 기술과 미래 선봬
국내 시장 폴더블 열풍 글로벌로 가속화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현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자료 이미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렸던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초로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을 개최한다. 국내에서 먼저 완성도 높은 폴더블 제품을 선보여 기술력을 입증받고, 향후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이어질 언팩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다는 방침이다.

7일 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내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언팩은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 S 첫 번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행사다.

이러한 과정으로 전세계 IT 업계와 갤럭시 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 매김했다. 단순히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혁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내달 27회차를 맞이하는 갤럭시 언팩 무대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기로 최근 확정했다. 갤럭시 언팩을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새롭게 발표할 폴더블 제품에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 제품 첫 선을 보이고, 매년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최근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계에서 앞서 나간다는 것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킬 계획이다. 완성도가 높은 제품 기반으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은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와 함께 그동안 일궈낸 역동적 성장의 태동이 시작된 심장부"라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특유의 끈기, 도전정신, 역동성을 원동력으로 한류를 넘어,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 메카로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서울을 다가오는 언팩 행사의 도시로 최종 확정하고 대한민국도 언팩 개최를 통해 글로벌 혁신 국가로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언팩을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의 주요 문화 도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폴더블폰의 판매 비중은 13.6%로 전세계에서 폴더블폰 사용 비중이 비교적 높은 국가이며, 한국을 중심으로 폴더블폰 대중화가 점화된 후 전세계로 본격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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