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구조조정 펀드 5년간 4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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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구조조정 펀드 5년간 4조 조성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4.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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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운용, 기업지원프로그램과 연계
올 1조 조성... 정책자금 5000억 출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시장경제DB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시장경제DB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최대 4조원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기업구조혁신펀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수출입은행 윤희성 행장, 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권남주 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원 조성을 위한 정책자금 5000억원 출자를 약속했다.

올해 조성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캠코가 운용을 맡아 캠코의 기업지원프로그램과의 연계 등 기업구조혁신펀드의 기업정상화 효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협약 이후 펀드 설립 과정을 마무리한 후 이달말부터 자펀드 운용사 모집공고 및 선정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4조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이 민간의 투자 리스크를 낮춰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전문운용사를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구조조정 투자시장'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소중한 재원을 출자해 올해 1조원 조성을 시작으로 5년간 총 4조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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