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넥슨, 왕의 귀환... 9개 신작으로 행사장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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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넥슨, 왕의 귀환... 9개 신작으로 행사장 압도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11.18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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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22 지스타 슬로건은 '귀환'
총 9종 신작 발표... 왕의 귀환 성공
최고 기대작 '디센·마비M·카트D·데이브'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이 모바일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9종 신작을 가지고 4년만에 '2022 지스타'에 귀환했다. 복귀마저 화려한 '왕의귀환'이다. 국내 최고 매출의 게임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신작으로 채웠다.

9종의 게임 중 2023년 최고 기대작은 PC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디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마비M), PC 레이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카드D), PC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 4가지로 압축된다.
 

뉴 장르, 화려운 전투, 최고 그래픽

지스타 최고 기대작 미래에 온 '퍼스트 디센던트'

먼저 디센은 '루트슈터'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3인칭 슈팅 전투에 RPG를 결합한 장르다. '총 싸움'과 '캐릭터 키우기'의 결합 장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디센은 PC와 콘솔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AA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루트슈터 장르는 타 게임사들 역시 주목하고 있다. 3인칭 슈팅 장르인 '총싸움'은 이용자들의 컨트롤, 반응속도 등 피지컬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캐릭터나 장비를 강화시킨다고 해도 상대를 제압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게 단점이 발생한다. 타 게임사들도 이 단점을 넥슨이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선 PC와 콘솔을 둘다 시연할 수 있었다. 이미 시연 빌드에서 한국어 음성이 완료돼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게임 도입부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 미션을 수행하고 '그래플링 훅'과 같은 이색적인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총 싸움의 복잡함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상황에서 '클릭' 보다는 '커서 온(ON)'(마우스 커서를 특정 메뉴에 올리면 즉시 작동하는 것) 등을 활용해 조작감 난이도를 매우 낮춘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언리얼엔진5로 구현된 그래픽 역시 실사에 가까운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프롤로그 보스를 잡는 과정에서도  부위파괴 등 액션 RPG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도 등장한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원작과 같게, 하지만 다르게... 명작 재탄생 '마비노기M'

마비노기는 말이 필요없는 MMORPG게임 명작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게임 중 하나다. 오늘날의 '넥슨'을 만드는데 일조한 게임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마비노기 유저들로선 궁금증이 폭발할 수 밖에 없는 신작이다. 어떤 부분이 연결되고, 어떤 부분이 차별화될지가 이용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시연을 통해 확인한 마비M은 ‘마비노기’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했다.

지스타 시연에선 유저가 ‘알비던전’까지 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던전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다. 넥슨은 밀당을 통해 이용자들 호기심을 적절하게 자극해냈다. 달걀 채집, 캠프파이어 등 원작의 다양한 생활 콘텐츠는 마비M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은 변화가 많다. 원작의 '묵찌빠' 전투 시스템을 차용해 상성에 따른 스킬 사용과 심리전을 매우 중요하게 변화시켰다. PC의 수 싸움은 줄이고, 대신 화려한 액션을 붙였다.
 

말 필요없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새로운 친구 '데이브 더 다이버'

전 국민이 사랑하는 카트라이더가 더 빠르고, 더 스릴있고, 더 쾌감적으로 돌아왔다. 카트D는 콘솔·PC판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목표로 뒀다. 시연에선 PC와 모바일을 체험할 수 있다. 시연에서 카트D는 월드, 포레스트, 빌리지 등 원작의 다양한 트랙 테마를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로 달려볼 수 있다. 정교하게 표현돼 있다. 고해상도 그래픽 환경에서 더욱 부드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고, 드리프트 후 순간 부스터를 쓰는 특유의 짜릿함은 더욱 매력적으로 바뀌었다. 카트D는 2023년 1월 12일 PC와 모바일에서 우선적으로 프리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본 게임. 인딘 감성의 독특함과 특별함으로 똘똘 뭉친 게임이다. 2D 픽셀 스타일의 그래픽과 물고기를 잡는 수중 액션, 그리고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 장르가 적절히 섞여 있다. 물고기를 잡을 때 작살을 겨냥하고, 발사하는 키 세팅과 움직임을 오른쪽 조이콘으로 구현했다. 일반적인 낚시 게임은 좌우 조이콘을 사용해야 하는데, 데이브는 물고기 사냥에 집중할 수 있게 오른쪽으로 조작 기능을 몰아넣었다. 작살을 던질 때, 물고기에게 공격당할 때 스위치 진동도 재밌다. 시연에선 초밥집 미션 콘텐츠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넥슨 관계자는 "가장 재밌는 요소를 짧고 굵직하게 느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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