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상반기 키즈 패션 키워드 '고아웃(G.O.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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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 상반기 키즈 패션 키워드 '고아웃(G.O.O.U.T)'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7.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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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결, 엔데믹 효과 확대
보복 소비 현상 더해져 시장 성장
친환경 트렌드, 친환경 패션 주목
한 자녀 늘며 명품 브랜드 인기
여행 수요 증가, 여행 아이템 관심
최근 컬리수, 모이몰른, 플레이키즈프로, 리바이스키즈 등 아동복 전문 브랜드를 보유한 한세드림을 인수 합병하며 토털 패션 기업으로 거듭난 한세엠케이가 2022년 상반기 키즈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고아웃(G.O.O.U.T)’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한세엠케이
최근 컬리수, 모이몰른, 플레이키즈프로, 리바이스키즈 등 아동복 전문 브랜드를 보유한 한세드림을 인수 합병하며 토털 패션 기업으로 거듭난 한세엠케이가 2022년 상반기 키즈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고아웃(G.O.O.U.T)’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한세엠케이

최근 컬리수, 모이몰른, 플레이키즈프로, 리바이스키즈 등 아동복 전문 브랜드를 보유한 한세드림을 인수 합병하며 토털 패션 기업으로 거듭난 한세엠케이가 2022년 상반기 키즈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고아웃(G.O.O.U.T)’을 선정했다.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선정 키즈 패션 트렌드 키워드 ‘G.O.O.U.T’은 ▲Green (친환경 패션) ▲On&Off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약진) ▲Only One (골드키즈 트렌드) ▲Useful dress (활용도 높은 패션) ▲Travel (여행 아이템 수요 증가)의 첫 글자를 딴 조합으로, 활기찬 일상 회복 분위기 속 본격적인 외부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특히 엔데믹 기조가 시작된 상반기에는 야외 활동 증가, 등교 정상화 등에 더해 ‘보복소비’ 현상까지 더해지며 키즈 패션 업계 역시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점이 눈길을 끈다.

- Green : 키즈 패션까지 번진 친환경 트렌드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친환경 패션’은 지난 몇 년 새 큰 관심을 받으며 MZ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키즈 패션에도 최근 친환경 트렌드 관련 열풍이 불고 있다.

유아동복 업계 역시 다양한 친환경 패션 아이템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한세엠케이는 올 초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내놨다.

우선 컬리수는 투명 페트병 리사이클 원사 ‘에코론(ECOLON)’을 활용한 ‘세이브애니멀티셔츠’ 라인을 출시했다. 또한 리사이클 쿨링 소재의 모이몰른 ‘리리쿨링’ 시리즈, 리바이스키즈의 친환경 오가닉 코튼 티셔츠 라인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블랙야크 키즈는 K-rPET 재생 섬유 소재의 티셔츠와 에코백을 출시했으며, 폴햄키즈는 옥수수 추출 원사로 제작한 티셔츠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관련 제품이 꾸준히 시장 내 입지를 넓혀 나가는 추세다.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친환경 패션’은 지난 몇 년 새 큰 관심을 받으며 MZ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키즈 패션에도 최근 친환경 트렌드 관련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한세엠케이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친환경 패션’은 지난 몇 년 새 큰 관심을 받으며 MZ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키즈 패션에도 최근 친환경 트렌드 관련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한세엠케이

- On & Off : 엔데믹 속 온오프라인 채널 약진

올해 상반기에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들의 키즈 브랜드 관련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무신사는 올 초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 론칭에 이어 무신사 키즈를 오픈했다. 키즈 패션 플랫폼 차일디 역시 지난 2월 ‘커버낫 키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LF의 보리보리는 지난 2월 전년 대비 67% 증가한 거래액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랜드리테일의 키디키디는 0~2세 베이비 카테고리의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관련 플랫폼도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공간의 활성화 및 이를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 역시 관심을 모았다. 뉴발란스키즈는 지난 1월 하남 스타필드에 면적의 30%를 체험 콘텐츠로 채운 콘텐츠 스토어 ‘스페이스앤’을 열었다. 신세계사이먼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키즈 전문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다양한 유아동 콘텐츠를 보강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긍정적인 실적 역시 눈에 띈다. 플레이키즈프로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롯데아울렛 이천점 44%, 현대백화점 울산점 36%의 매출 신장률을 올리는 등 주요 매장 중심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 Only One : 한 명의 자녀를 위한 명품 브랜드 키즈 라인 인기

한 명의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지출하는 ‘골드키즈’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명품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부모 중심으로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의 키즈 라인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베이비 디올, 지방시키즈를 신규 오픈했으며, 롯데백화점 역시 명품 키즈 편집숍 퀴이퀴이를 운영,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백화점 업계는 관련 수요를 겨냥한 명품 브랜드 키즈 라인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수입 아동 매출이 32.4% 늘었고 롯데백화점은 올 3~4월 명품 아동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또한 지난달 명품 아동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6% 급증했다고 밝혔다.

외부 활동 증가 및 등교 정상화 등이 이어지면서 데일리룩으로 활용도 높은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졌다. 사진=한세엠케이
외부 활동 증가 및 등교 정상화 등이 이어지면서 데일리룩으로 활용도 높은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졌다. 사진=한세엠케이

- Useful dress : 원마일웨어, 스포츠웨어 ‘셋업’ 패션 아이템 주목

외부 활동 증가 및 등교 정상화 등이 이어지면서 데일리룩으로 활용도 높은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원마일웨어 및 스포츠웨어 셋업류는 다양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한 활용도 높은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플레이키즈프로의 스테디셀러 조던 키즈 ‘DNA민소매세트’는 올해 출시 이후 12주 동안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대비 물량을 75% 늘렸음에도 70%에 이르는 높은 판매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티한 무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NBA키즈도 올 2분기에 전년 대비 125%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주력 상품인 ‘캠퍼셔츠 셋업 및 원피스’는 출시 직후부터 약 80% 수준에 달하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 Travel : 여행 수요 증가...휴양지룩 등 여행 패션 아이템 관심

엔데믹 무드 속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바캉스룩, 휴가룩 등 의류부터 캐리어, 모자 등 여행용 패션 아이템들도 예년보다 다양하게 출시됐다.

여름철 바캉스 콘셉트의 컬리수 ‘크루즈 오브 더 리비에라(Cruise of The Riviera)‘컬렉션부터 실용적인 믹스앤매치 캠핑룩을 연출할 수 있는 플레이키즈프로 ‘컨버스키즈 캠핑 컬렉션’ 등 캠핑, 여행 등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리바이스키즈의 버킷햇 시리즈, 스토케 유아용 캐리어 ‘젯키즈’ 등 여행 패션의 방점을 찍어줄 아이템들도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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