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리스크 우려 해결... 안다르, IPO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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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리스크 우려 해결... 안다르, IPO 본격 추진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7.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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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련 전 대표 등 이전 경영진 지분 전체 매각
상장 대표 주관사에 미래에셋증권과 계약 체결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심 청구 진행 예정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 개선 노력, 매출도 ↑
상반기 좋은 매출로 올해 1,700억대 매출 기대
지난해 갑질 논란으로 기업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던 안다르가 최근 신애련 전 대표 등 이전 경영진들의 지분의 전체 매각으로 기존 경영진들에 의한 오너 리스크 해소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추진에 나설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안다르
지난해 갑질 논란으로 기업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던 안다르가 최근 신애련 전 대표 등 이전 경영진들의 지분의 전체 매각으로 기존 경영진들에 의한 오너 리스크 해소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추진에 나설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안다르

안다르가 최근 신애련 전 대표 등 이전 경영진들의 지분 전체 매각으로 오너 리스크를 해소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추진에 나선다.

안다르 모회사 에코마케팅은 21일 상장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절차에 따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심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안다르는 에코마케팅 편입 후 박효영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상품 기획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등 전폭적인 브랜드 리빌딩을 진행해왔다.

우선 안다르는 애슬레저 패션의 본질을 ‘편안한 패션’으로 정의하고 R&D 조직인 ‘안다르 A.I 랩(Andar Athleisure Innovation Lab)’을 운영하며 상품기획 및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했다.

원료와 생산, 사후처리 전반에서 친환경적인 면모를 갖추고, 업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한 서스테이너블 컬랙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움직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독보적인 품질력을 바탕으로 기존 레깅스 외에도 맨즈 라인 등 다양한 애슬레저 품목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여성 요가복 브랜드’에서 ‘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로 리브랜딩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안다르의 매출은 에코마케팅이 인수하기 전 2020년 기준 700억원대에서 인수한 직후 2021년 기준 1,000억원대로 크게 성장했다. 인수 직후 3, 4분기에 흑자 전환하면서 예상보다도 빠른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안다르 측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가이던스(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에 대한 기업의 예상 전망치) 부합 및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어 올 연말까지 매출은 1,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안다르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더욱 활발하게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안다르 박효영 대표는 “지난해 5월 이후 기존 안다르에 적재되어 있던 여러 리스크를 해소해 나가고 경영정상화에 힘쓴 결과 애슬레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안다르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IPO를 통해 안다르의 브랜드 가치제고와 주주 이익실현 등 좋은 기회로 이어져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안다르는 2021년 매출은 전년대비 50.7%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2020년 89억원에서 107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는 전년 42억원에서 220억원으로 5배가 증가했다. 사진=안다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안다르는 2021년 매출은 전년대비 50.7%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2020년 89억원에서 107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는 전년 42억원에서 220억원으로 5배가 증가했다. 사진=안다르

한편 안다르 매출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2019년부터 이어 온 수익성 및 재정 악화 문제는 에코마케팅의 오너 리스크 해소 및 반등을 통한 상장 추진에 노력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안다르는 2021년 매출은 전년대비 50.7%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2020년 89억원에서 107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는 전년 42억원에서 220억원으로 5배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안다르의 상장 추진은 누적된 수익성 개선과 재정 악화 문제 해결이 관건이 될 전망이며, 올해 하반기 매출 성과가 큰 작용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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