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비상장주 분석까지... 투자자 사로잡은 NH證 리서치본부
상태바
ESG, 비상장주 분석까지... 투자자 사로잡은 NH證 리서치본부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04.18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證 '19년 업계 최초 ESG 리포트 발행
자체 지수로 설계한 ETF 상품 출시
비상장주 분석 보고서까지 '호평'
애널리스트 6人 '베스트' 선정 영예까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시장경제DB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시장경제DB

NH투자증권이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보고서들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ESG 관련 분석 보고서에 이어 비상장주 분석 보고서 발간까지 발빠르게 트렌드를 따라잡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은 수익성 다각화 차원에서 리서치본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2019년 NH투자증권은 리서치본부 내 ESG 담당 애널리스트를 선발해 증권가 최초로 15개 대표기업을 분석하고 'NH ESG 리포트'를 국·영문 동시 발간했다. 이어 2020년 'NH ESG 리포트'를 2회 추가 발간하면서 총 45개 대표기업의 ESG경영 실태와 전망을 분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0년 3월부터 리서치본부에서 발간하는 모든 기업분석 보고서에 주요 ESG 지표를 소개하고 관련 이슈를 함께 수록해 투자 지침서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NH투자증권은 ESG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익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2019년 10월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ESG 리포트를 발간해 업계를 선점했다. 지난해 5월에는 리서치센터 내 인덱스개발팀을 정식 부서로 승격시키는 개편을 단행하고 다양한 ESG지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현재까지 총 10종의 ESG 지수를 개발했다. 이 가운데 ESG 관련 이슈가 주가를 크게 좌우하는 지주사 주식을 테마로 한 'iSelect EGS 지주회사 인덱스'는 연초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출시됐다. 

NH투자증권 측은 향후 섹터별 ESG인덱스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설정된 ESG 관련 펀드로부터 약 759억원의 판매 성과를 달성했으며 향후 ESG와 뉴딜을 연계한 상품과 포트폴리오 자문 업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ESG관련 분석 역량을 강화해 단순한 투자정보 제공 차원을 넘어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전사적으로 ESG 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NH투자증권은 통합등급 A(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를 획득해 업계 최고 수준의 결과를 얻었다.

 

한발 앞서 '비상장주' 리포트 발간

NH투자증권은 비상장기업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자 선제적으로 리서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비상장기업을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VC) 심사역 오세범 애널리스트를 영입했다. 

특히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4일 발간한 비상장주 분석 보고서(비상장회담, N잡러의 시대)는 투자자들의 '필수 아이템'이 됐다는 후문이다. 보고서는 △크몽 △숨고 △위시캣 등 인력 매칭 플랫폼기업을 다루면서 전통 제조업 시대와 차별화된 '긱(Gig) 이코노미' 산업 전반을 분석했다.

ICT(정보통신기술)의 발전, 온라인에 기반한 재택근무의 일반화,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의 발전으로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긱 이코노미는 △유튜버 △웹툰 작가 △인스타 셀럽 △(배달앱 등의) 라이더 등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거나 기존 직업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직업과 산업을 일컫는다. 보고서는 종목 관련 분석 외에도 해당 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와 '큰 그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리서치센터 측은 향후 일반 투자자들의 정보 비대칭성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 제공을 할 계획이다.

자료, 사진=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제공
사진=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제공

현재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디지털자산(블록체인·가상화폐·NFT) 등 다양한 투자 분야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 발간을 시작으로 비상장기업뿐만 아니라 비상장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과 이슈까지 심층 분석해 보고서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투자자들을 위한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제적으로 분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장기업 부문 외에도 리서치본부 소속 20~30대 애널리스트들의 날카로운 증시분석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한 유력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부문별 2~3위에 새롭게 진입한 24명의 전문가 중 6명이 NH투자증권 소속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준섭(증권·보험) △정연승(운송) △하재석(ETF) △안재민(정보통신) △김영화(시황) △김재은(계량분석) 등이 다방면에서 투자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리서치본부는 △난기류가 있으나 연착륙(크레딧·한광열 연구원) △TSMC, 2Q22 가이던스도 양호(반도체·도현우 연구원) △크래프톤 서서히 회복될 모멘텀(소프트웨어·안재민 연구원) △제도권 금융과 블록체인 간 가교(해외기업분석·임지용 연구원) 등 다양 부문의 시황과 전망을 분석해 소개했다.

NH투자증권 오태동 리서치본부장은 "유망 기업 발굴을 통해 사업부간 시너지를 강화하며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현재 수익다각화 측면에서 블루오션을 적기에 발굴하고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와 인력 보강 등으로 분주하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