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 "국내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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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 "국내 최고 수준"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9.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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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검증'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 KOLAS인증
자체 개발한 '공진저항 모듈판', 포스코 강건재 활용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 성능시험.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바닥과 고차음 완충재 위에 철재 환봉과 공진저항 모듈판을 덧댄 복합구조를 얹고, 전체를 고강도 몰탈로 마감하는 방식이다. 

고강도몰탈과 철재환봉은 기존 대비 약 2배 중량을 가진 단단한 바닥층을 만들어 충격을 약화시킨다. 공진저항 모듈판은 포스코건설이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을 받은 기술로, 기초 콘크리트바닥이 갖고 있는 고유진동수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때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철재환봉은 포스코산 선재를 소재로 사용해 충격을 흡수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과 부산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성능 시험 거쳐 국가인증기관인 KOLAS(한국인정기구) 국내 최고 등급인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을 획득했다. 중량 2등급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유사한 41~43 데시벨에 해당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인정바닥구조 인증을 취득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회적인 문제인 층간소음을 해결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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