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시즌... 틈새시장 공략 아이템 '눈길' [최기자의 화장품털기]
상태바
환절기 시즌... 틈새시장 공략 아이템 '눈길' [최기자의 화장품털기]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4.02.24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4주차 화장품 신상] 환절기 틈새 공략 이색 신제품들
신세계인터내셔날, 니치 향수 신제품들 눈길
더 머천트 오브 베니스, 마리아 칼라스 향수
쏘내추럴 헤어 쿠션·에이페, 속눈썹 영양제 등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등록 1만 11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00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2월 4주차에는 틈새 공략을 위한 이색 아이템들의 출시도 줄을 이었다. 특히 니치 향수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나만의 향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사진=1.메모 파리 2.에르메티카 3.더 머천트 오브 베니스
2월 4주차에는 틈새 공략을 위한 이색 아이템들의 출시도 줄을 이었다. 특히 니치 향수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나만의 향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사진=1.메모 파리 2.에르메티카 3.더 머천트 오브 베니스

2월 4주차에는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이색 아이템 출시가 줄을 이었다. 특히 니치 향수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나만의 것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소용량 향수 7종을 선보였다. 그동안 메모 파리의 향수 제품은 75ml, 100ml 사이즈로 출시됐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휴대성을 높인 30ml 용량을 개발해 아시아 지역에만 단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메모 파리는 2007년 세계여행가 존 몰로이와 시인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창립한 프랑스 고급 니치 향수 브랜드로 국내에는 지난 2018년 론칭했다. 기억(MEMORY)의 약자인 브랜드명처럼 여행의 기억을 향수로 만들고자 하는 부부의 철학이 담겨 있으며, 여행지에서 느꼈던 특별한 향기와 문화적 배경, 해당 지역의 희귀한 고급 원료들을 사용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출시된 소용량 향수 컬렉션은 메모파리의 인기 제품 중 7종류를 선정했으며,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사원에서 참깨를 태우는 향기에 영감을 받은 ‘케두 오 드 퍼퓸’과 미얀마 인레 호수의 상쾌한 아침 공기에 영감 받아 제작된 ‘인레 오드 퍼퓸’이 대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향수 브랜드 에르메티카(HERMETICA)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출시에 나섰다. 에르메티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치 향수 메모 파리(MEMO PARIS) 창립자인 존 몰로이와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2018년 론칭한 향수 브랜드다. 자연과 과학의 장점을 조합해 지속 가능한 향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니치 향수가 진귀한 자연 원료를 사용한 전통적인 제조법을 고수해왔다면 에르메티카는 고대 연금술에서 영감 받은 분자 기술을 천연 성분과 결합해 각 향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피부와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는 혁신적인 향수를 만든다. 특허 받은 분자 기술인 이노센트(Innoscent)를 기반으로 알코올이 첨가되지 않은 워터베이스(수성) 향수를 제작한다.

여기에 원료의 선택부터 제조, 포장 등 모든 공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에르메티카는 자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많은 천연 원료를 활용한다. 단, 원료가 고갈이나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자연 환경에 더 나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대체 분자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은방울꽃 향은 오렌지 주스를 짜고 남은 오렌지 껍질을 재활용해 향 분자를 구현했으며 배 향은 사탕수수를 재활용해 과일향을 재현한 100% 생분해성, 재생 가능한 합성 분자를 사용한다. 시더우드 에센스는 삼나무 껍질과 재활용된 목재 부스러기, 톱밥을 증류해 얻어내며, 이 외에도 100% 재생 가능한 환경에서 재배됐거나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공급된 원료만을 사용한다.

에르메티카의 모든 향수에는 알코올 대신 사탕수수 줄기를 재활용해 얻어낸 차세대 녹색 분자가 함유돼 있어 벨벳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수분 공급과 향 지속 효과를 선사한다. 착향 6시간 후를 비교했을 때 일반 알코올 함유 향수 대비 약 56% 향이 강력하게 지속되는 것을 입증했다.

향수 용기와 포장재도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향수가 담긴 유리병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현지 조달된 재활용 유리와 모래를 사용해 프랑스에서 제작되며 리필과 재사용이 가능하다. 패키지도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된다. 모든 제품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으며 동물성 유래 원료와 유전자변형생물(GMO) 또한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대표 제품으로는 무화과, 앰버와 우디향을 통해 달콤한 열기를 향으로 표현한 피그피버(FIGFEVER), 피오니와 로즈 등 만개한 꽃다발을 표현한 피오니팝(PEONYPOP), 상쾌하고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의 마콤바(MACOMBA) 등이 있다.

이탈리아 아티스틱 니치 퍼퓸 브랜드, 더 머천트 오브 베니스(The Merchant of Venice)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공식 향수, 마리아 칼라스 오 드 퍼퓸(Maria Callas EDP)을 내놓았다.

마리아 칼라스의 문화적 사회적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마리아 칼라스 에스테이트(Maria Callas Estate)의 의뢰로 제작된 그의 첫 번째 공식 향수로, 강렬한 앰버 베이스에 우아한 플로럴 하트 노트가 특징이다.

보틀과 패키지에도 그만의 스타일을 담아 블랙과 화이트로 모던하게 표현했다. 자주 착용했던 실크 스카프에서 영감을 받은 목 부분의 장식에는 그의 이름을 새겨 넣고 패키지의 배경에도 마리아 칼라스의 이미지를 삽입해 오페라 극장 위 그녀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향수 외에도 이색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쏘내추럴은 비어 있는 모발 사이사이를 완벽하게 채워주어 작은 얼굴로 만들어주는 ‘헤어 라인 커버 쿠션’의 NEW 컬러인 내추럴 블랙을 새롭게 선보였다.

쫀쫀한 멜팅 크림 제형으로 두피에 완벽하게 밀착되며, 우수한 발색력으로 번짐이나 가루 날림 없이 빠르고 쉽게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커버가 가능하다. M자 이마, 넓은 이마, 정수리 커버 등 고민 부위에 라이트 브라운, 다크 브라운 그리고 이번 신상품인 내추럴 블랙 총 3가지 종류의 컬러 중 모의 밝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쿠션 팁이 결합되어 있는 일체형 제품으로 필요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내장되어 있는 쿠션 팁으로 블렌딩하면 고발색, 고밀착으로 감쪽같이 커버되어 완벽한 헤어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에이페는 고영양 에센스 타입의 ’아이래쉬 에센셜 세럼’을 리뉴얼 출시했다. 모근과 모발의 성장기에 영양을 집중 공급하는 10가지 특허 성분과 비오틴, 판테놀, 펩타이드 7종 등 핵심 성분이 함유돼 있어 빈약한 겉눈썹과 속눈썹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신제품은 임상 시험을 통해 2주 사용 후 속눈썹 길이, 볼륨, 컬링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건강한 눈물과 유사한 pH 7.0 처방과 안자극 테스트, 독일 피부과학 연구소 독일 더마테스트 피부 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인증을 획득해 눈 시림, 자극 걱정 없이 예민한 눈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C컬 브러시와 볼 팁으로 구성된 특수 설계된 듀얼 브러시가 속눈썹 뿌리부터 끝까지 밀착 케어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닿기 힘든 모근과 언더래쉬까지 유효성분을 전달한다. 15ml 넉넉한 대용량으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사용해도 2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고 속눈썹, 겉눈썹뿐만 아니라 헤어라인 등 다양한 부위에도 활용 가능하다.

틈새공략 아이템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1.쏘내추럴 2.에이페 3.온누리스토어
틈새공략 아이템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1.쏘내추럴 2.에이페 3.온누리스토어

온누리스토어는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이해 발 관리를 위한 ‘페로린(Perorin)’을 국내에 론칭했다. 페로린은 발 각질 제거 시 경석이나 제거기를 사용해 강하게 문질러 발생하는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식회사 소수(SOSU)가 2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발 각질 제거 패드다.

페로린 2종은 로즈향과 민트향으로 두 제품 모두 페로린의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해 발 볼과 발 굴곡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고 벗기 편할 뿐 아니라 착용감을 한층 높여 각질을 불리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스쿠알란 등의 보습 성분을 내포해 우수한 보습력을 자랑하며, 8종 자연 유래 성분과 천연 향료를 사용해 더욱 순한 풋케어 경험을 선사한다. 제품의 다양한 보습 성분과 발맞춤 디자인의 조합으로 세정, 각질 제거와 보습을 편리하게 돕는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