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CDP 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국내바이오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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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CDP 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국내바이오 최초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4.02.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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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기후변화대응 부문 등급 상향
국내 제약사 기준 최초 '리더십' 등급
온실가스 감축, RE100 등 높은 평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리더십 등급을 받은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다. 지난해 '매니지먼트(B)' 등급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결과다. 

CDP 평가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만든 지표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다.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정보 공개 요청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만3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 넷제로(Net Zero)를 목표로 ▲사업장 에너지 절감·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RE100,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공급망 탄소중립 지원 관리 부문에서 지속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공장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FEMS) 구축 등 활동을 이어왔다. ESG 협약식 진행,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정책 수립 등 공급망 대응 정책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3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메달이다.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혁신을 거듭해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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