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協 "캐피탈업계 PF 손실흡수 능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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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協 "캐피탈업계 PF 손실흡수 능력 충분"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1.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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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총자본, 33.2조원... 2022년 12월 후 매분기 증가세
총자산 대비 부동산 PF 대출 비율 11.2%로 감소세 보여
유동성도 회복 중... 여전채 금리 인하, 매수세 강화로 안정세
"PF 취급 여전사, 지주계열사... 대주주 지원능력도 충분"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 사무실 전경. 사진=여신금융협회 제공
사진=여신금융협회 제공

여신금융협회는 캐피탈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흡수 능력은 충분하고 유동성도 현재 양호하게 관리 중에 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최근 캐피탈 부동산 PF 시장이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캐피탈업계의 손실흡수능력, 재무건전성 등 고려 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캐피탈업계의 총 자본은 33조2000억원이며 2022년 12월 말 이후 분기마다 증가세를 이어 왔다. 아울러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125.2%로 안정적인 수준이고 총자산 대비 부동산 PF 대출 비율도 11.2%로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동성도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협회는 "여전채 매수세 강화로 국고채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등 안정세로 회복 중"이라며 "캐피탈업계가 PF 리스크 증대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유동성 비율을 유지하는 등 선제적 노력도 병행 중이며, PF를 취급하고 있는 여전사는 대부분 지주계열의 회사로 대주주의 지원능력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같은 해 10월 말 대비 1.2%p(5.3%→4.1%), A+ 3년물의 경우에는 1.0%p(6.1%→5.1%)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즉시가용 유동성 비율은 419.8%, 원화 유동성 비율도 15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캐피탈업권은 PF 대주단 협약, PF 정상화 지원펀드 조성 등 사업장 재구조화를 통한 정상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해 건전성을 제고하며 PF 리스크를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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