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기업금융 명가 재건 속도... 증권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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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기업금융 명가 재건 속도... 증권업 강화"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4.01.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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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역량집중·시너지·소통' 제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경쟁력 제고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기업금융 명가' 재건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으로 그룹 전체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겠다. 지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고 올해는 고객과 시장이 그룹의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명확한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4년 그룹 경영목표로 '선도 금융그룹 도약 - 역량집중·시너지·소통'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기업금융은 우리가 대표이자 최고라고 자부하던 분야로 올해는 우량자산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도 갖춰 기업금융 명가 위상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임 회장은 2024년 경영 키워드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철저한 리스크관리 ▲그룹 시너지 확대 ▲디지털·IT 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및 사회적 신뢰도 제고 등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미·중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험요인별 모니터링과 글로벌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돌발 리스크에 면밀히 대비한다면 더욱 탄탄하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룹 시너지 영역 확대에 대해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임 회장은 "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먼저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너지 범위를 연결·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며 "시너지는 우리가 금융그룹으로 있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이유"라고 규정했다.

임 회장은 새해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체계 업그레이드를 주문했다. 그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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