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KDDI와 맞손...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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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 KDDI와 맞손...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협력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9.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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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슬라이싱 및 5G 사업 모델 발굴
올해 초 도쿄 5G SA상용망서 RIC로 기술검증
왼쪽부터 요카이 토시카즈 KDDI 기술총괄본부 부총괄본부장 겸 CNO,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요카이 토시카즈 KDDI 기술총괄본부 부총괄본부장 겸 CNO,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로, 향후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여러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 초고속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2020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일본 도쿄 시내의 5G 단독모드(SA, Stand Alone)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RAN Intelligent Controller)를 이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요카이 토시카즈 KDDI 기술총괄본부 부총괄본부장 겸 CNO는 "KDDI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 기술 검증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성공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며 "양사는 5G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앞서가는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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