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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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본격 추진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3.09.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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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민간 투자 방식(BTO), 총사업비 4조 7692억원 투입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사업 제안노선(안).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필수 기반 시설로 제안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이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박형준 시장은 BuTX 민간투자사업 제안사항과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BuTX 급행열차㈜(가칭)’가 지난 6월 사업 참여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함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

BuTX가 개통되면 저탄소 친환경 수소철도 차량이 지하 대심도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에서 엑스포 개최 부지인 북항까지 18분 만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사업방식은 수익형 민간 투자 방식(BTO)으로 운영 기간 40년, 총사업비는 4조 7692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제안된 노선 계획은 가덕도신공항을 출발해 명지와 하단, 북항을 거쳐 부전, 센텀시티, 오시리아까지 7개 정거장을 운행하는 총연장 54.043km 구간으로 건설된다. 소요 시간은 가덕도신공항에서 엑스포 개최 부지인 북항까지 18분, 오시리아까지는 총 33분이 걸리는 것으로 제안됐다.

특히 부전 정거장을 추가 경유함으로써 도시철도 1·2호선 등 서면 일원의 유동 인구를 수용할 수 있고, 부전~마산 복선전철(경전선)과 동해남부선 환승 수요까지 유기적으로 연동될 전망이며 울산, 마산, 창원까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를 연결해 부·울·경을 30분대로 잇는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 최초의 ‘수소 철도차량’ 기술을 도입한 BuTX 사업은 부산시가 목표로 하는 친환경 수소 첨단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 개최 시 탄소중립 모델 기반 시설로 제시해 차별화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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