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중국과 일본 전역 내 유니온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앱을 통한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페이와 BC카드의 QR 현장결제 제휴로 제공한다. 보유금액이 결제금액보다 부족한 경우에는 연결된 충전계좌를 통해 1만원 단위로 자동 충전,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페이에 적립된 포인트와 직접 충전한 네이버페이 머니로 별도 환전 없이 결제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네이버페이 앱 QR결제 탭에서 'NPay' 로고를 선택하고 유니온페이 '중국 본토', '중국 본토 외' 등으로 설정을 변경하면 된다.

결제 방식은 앱에서 생성된 QR을 가맹점에서 스캔하고 결제하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과 상점에 비치된 QR을 네이버페이 앱 카메라 렌즈로 스캔하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이다. 내달 안에 네이버 앱에서도 해외 QR 현장결제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두 가지 결제 방식으로 중국에서는 공항과 편의점, 마트, 드럭스토어, 프랜차이즈, 동네 시장 등 유니온페이 모든 QR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주요 쇼핑센터와 프랜차이즈 식당·카페 등 약 61만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국가별 결제 가능한 주요 가맹점은 네이버페이 '사용처'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용자들이 해외 결제 내역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성도 높였다. 모든 결제내역은 결제 직후 '네이버페이 결제내역'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네이버 알림 톡톡과 이메일로 안내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포인트와 금액을 해외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했다"며 "BC카드와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연내 결제 가능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