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물광 베이스 장인' 20년 노하우, 제품 하나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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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물광 베이스 장인' 20년 노하우, 제품 하나에 담았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06.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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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아티스트 한현재, 화장품 사업 출사표
'물광 베이스 장인' 별칭답게 베이스 제품 승부수
프라이머와 비비크림 결합한 신개념 제품 론칭
7월 말 롯데홈쇼핑 통해 제품 들고 고객과 소통
올해 하반기 신개념 아이와 립 제품 출시 준비
최근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서울 곳곳에서 개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초창기 BTS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한현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 론칭 소식을 밝혔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최근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서울 곳곳에서 개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초창기 BTS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한현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 론칭 소식을 밝혔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서울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시기에 초창기 BTS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한현재 원장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다.

한현재 원장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이름은 자신의 이름을 따 ‘한현재’로 지었다. 20여년 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면서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제품을 연구해 오는 7월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한현재 원장은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물광 베이스 장인’이라고 불렸다. 피부의 생기를 느낄 수 있는 화장법으로 이제는 메이크업 트렌드로 자리잡은 기술이다. 한현재 원장은 그의 별칭답게 프라이머와 비비크림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을 첫 제품으로 선택했다. 한동안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내세운 화장품 브랜드가 침체기를 겪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현재 원장의 행보는 관련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현재 원장은 BTS 초창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하지만 BTS 외에도 홍현희, 디그니티, 새븐어스, 2AM 조권과 진운, 정지소 등 다양한 셀럽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다. 또한 아모스를 비롯해 보디가드, 갤럭시노트2 등의 광고와 미녀의 탄생, 파라다이스 목장, 특수사건전담반 등 다양한 드라마의 메이크업도 진행했다. 

이른바 국내 3.5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불리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현재 원장을 직접 만나 그가 론칭한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특별한 동기가 있나.

“사실 10여 년 전부터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면서 여러 제품을 믹싱해 각각의 피부에 맞는 연출을 하려는 번거로움은 늘 고민이었다. 브랜드를 론칭한 것도 하나의 제품으로 누구나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고 싶어서다. 

그동안 몇몇 콜라보 제안은 있었지만 준비과정에서 어긋나는 일들이 많았다. 그러다 화장품 유통 전문가와 마케팅 전문가였던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브랜드 론칭을 할 수 있게 됐다.

7월말 정식 론칭할 브랜드 ‘한현재’는 내 이름을 전면에 내세울 정도로 정성을 담은 제품이다. 20여 년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하우가 이 첫 제품에 모두 담겼다고 생각해도 좋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제품. 하나의 제품으로 도자기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프라이머와 비비크림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면서 많은 전문 제조사들을 만나고 샘플을 받았지만, 내가 원하던 사용감과 정확한 효과를 구현하는 것을 찾기가 어려웠다. 약 1년여 간의 노력 끝에 프라이머와 비비크림의 강점이 섞인 최적의 제형과 조합을 찾아냈다.

제품은 '샤이닝글로우 루미너스 비비크림'이란 이름으로 7월 말 롯데홈쇼핑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메이크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깨끗한 피부, 결이 예쁘고 광체가 나는 피부 표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누구나 이 제품 하나면 연예인 도자기 피부 연출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한현재 원장은
한현재 원장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 '한현재' 제품에 자신의 20여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 첫 번째 론칭 제품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

“브랜드 한현재의 첫 번째 출시 제품은 '샤이닝글로우 루미너스 비비크림'이다. 이 제품은 프라이머의 강점과 비비크림의 강점을 결합한 스킨케어 기능의 메이크업 베이스로 이해하면 된다.

우선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효과를 지닌 삼중 기능성 제품이다. 미백, 기미, 보습, 광채, 탄력 5가지 효능을 제품 하나에 넣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습득한 최적의 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광', '광채', '도자기 피부' 등으로 불리는 고급스러운 피부결 구현이 목적이다.

벨리에산 온천수와 프랑스 특허를 받은 루핀 펩타이드의 보습 광채 시너지 포뮬라로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을 뒀다. 17가지 인체적용시험으로 입증된 스킨케어 효능과 안전성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드라마틱한 사용감이 이 제품의 차별성이다. 피부에 부담 없이 밀착되고 바르는 느낌이 마치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 같은 촉촉함을 느낄 수 있게 제형이 설계됐다.

7월말 론칭 후에는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은 9월 이후로 잡고 있다.”

- 제품이 정식 출시 전임에도 일본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가와사키에서 개최된 'K-뷰티 페스타 인 재팬'에 참가해 정식 론칭 전에 제품을 미리 선보였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참석자들이 제품에 대한 사용감과 연출에 큰 만족감을 보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바이어들이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 제품 론칭과 함께 일본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중국 시장에 변수가 많아 추이를 살피면서 활동할 생각이다. 최근 한국에 거주하는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인 비비와 영상을 제작 중이다. 3개 정도의 중국 채널을 통해 홍보 영상을 게재하고 직구 형태로 판매할 방침이다.”

- 왜 많은 제품 가운데 프라이머와 비비크림의 조합으로 선택했나?

“프라이머는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화장품 중 하나다. 일반인들도 여전히 프라이머에 대해 생소하게 받아들인다. 일부 전문가들 역시 프라이머를 꺼려한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이미지 변신을 하기에는 프라이머만한 제품이 없다.

프라이머는 모공을 메꿔주는 역할을 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인데, 피부결을 좋게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점을 가려주는 컨실러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다. 잘만 사용하면 깨끗하고 광채나는 피부를 연출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제품이다.

이러한 프라이머가 스킨케어 기능을 갖고 있는 비비크림과 만나 하나의 제품으로 구현된다면 다기능의 메이크업 베이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이후 추가로 준비하는 제품이 있는지 알고 싶다. 

“첫 제품 개발 단계부터 누구나 손쉽게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바르기만 해도 촉촉한 광택감을 느낄 수 있는 립 제품을 구상하고 있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누구나 쉽게 눈꼬리를 편하게 그릴 수 있고, 바르는 것만으로도 변화된 입술을 경험할 수 있는 컬러밤을 론칭할 예정이다. 기획은 이미 끝난 상태로 샘플 검토 단계 중이다. 

제품에 대해 일부 공개하면, 우선 아이 제품은 눈가 꼬리를 못 그려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화려한 아이메이크업을 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립 제품은 글로시하게 광이 나는 컬러밤 형태로 쉽게 볼륨감 있는 립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현재 원장은 올해 하반기에 누구나 쉽게 눈꼬리를 편하게 그릴 수 있고, 바르는 것만으로도 변화된 입술을 경험할 수 있는 컬러밤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한현재 원장은 올해 하반기에 누구나 쉽게 눈꼬리를 편하게 그릴 수 있고, 바르는 것만으로도 변화된 입술을 경험할 수 있는 컬러밤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10여년 전부터 생각만 했던 화장품 론칭이 이제 현실화 됐다. 제품 하나만으로 연예인 같은 피부 연출이 가능하고, 한류 스타들의 도자기 피부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확신한다. 20여년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생활하면서 이제는 얼굴만 봐도 사람의 피부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만큼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이다. 꼭 많은 이들이 직접 사용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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