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국수자원공사와 물관리 플랫폼 구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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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국수자원공사와 물관리 플랫폼 구축 협약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5.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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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반 디지털 트윈서비스 구축 예정
AI 개발 솔루션 '어라이크'(ALIKE) 활용
스마트시티 적용 목표로 기술 고도화
왼쪽부터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
왼쪽부터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가 물관리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트윈서비스 구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손을 잡았다.

3사는 24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물관리 적용 분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사 전문 영역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외 다양한 사업 기회 확대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랩스는 신규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개발 솔루션 '어라이크'(ALIKE)를 활용할 예정이다. 어라이크는 가상 모형에 실제 기상 현상이나 사물을 쌍둥이처럼 구현하고 데이터 기반 모의실험을 통해 현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3D 모델을 통해 실제 도시와 똑같은 환경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만든다. 이후 문제를 분석하고 재난을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서비스의 인프라 컨설팅, 구축 및 운영 등 전 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0여년간 국내 대표 물관리 공기업으로, 축척한 물관리 경험을 올해 '2023 CES'에서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협업으로 당시 각광받은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Digital Garam+'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홍수와 같은 재난 상황을 분석, 예측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IT 기술을 접목해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민간기업 해외 진출에 기여한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호우 등 증가로 물관리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4차 산업 시대에 맞춰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물관리 분야에 적극 도입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한층 더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는 "팀네이버가 보유한 AI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들은 이미 수많은 고객들에 제공되고 있다"며 "3사는 이번 물관리 플랫폼 구축에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제안, 협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비롯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글로벌 최고 수준 IT 기술을 세계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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