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톡, 하반기 매출 전년比 2배↑... 법률 대중화·선진화 견인
상태바
로톡, 하반기 매출 전년比 2배↑... 법률 대중화·선진화 견인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2.12.27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로톡 방문자 수 2300만 명 돌파
3년간 변호사 탐색비용 563.3억 줄여
하반기 매출 전년 대비 1.96배 달성
로톡 브랜드 캠페인 지하통로 옥외광고. 사진=로앤컴퍼니
로톡 브랜드 캠페인 지하통로 옥외광고. 사진=로앤컴퍼니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의 올 한해 방문자수가 23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광고 매출이 약 2배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불법 법조브로커를 퇴출하는 긍정적 효과도 눈에 띈다. 

27일 로톡의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올 한 해 동안 법률시장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2014년 출시한 로톡은 변호사와 의뢰인이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법률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올 한해 로톡의 이용자 지표는 크게 상승했다. 2022년 로톡의 방문자 수는 약 2300만 명으로 서비스 출시 이래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금지 규정 신설로 로앤컴퍼니를 비롯해 로톡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일반 이용자들의 방문자 수는 크게 늘었다.

하반기 온라인 광고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6배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로톡은 서비스 내에서 별도의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고, 광고주 변호사들이 선택적으로 진행하는 광고비를 통해서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진=로앤컴퍼니
사진=로앤컴퍼니

 

법률 접근성 낮은 국민 절반 로톡 이용
상담 증가세... 법률 대중화에 기여

로톡을 통해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낮추고 ‘법률 대중화’를 실현한 성과도 뚜렷했다. 법률 사각지대에 놓였던 ‘법률접근성 낮은 국민’ 2명 중 1명은 로톡을 방문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올해 실시한 '리걸테크 산업 대국민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는 변호사 1명 이하'로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2.4%다.

이를 바탕으로 로앤컴퍼니측은 ‘아는 변호사 1명 이하’인 20~70대 국민의 52.2%가 로톡을 방문해 변호사 정보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각각 5명 중 1명(20.0%), 4명 중 1명(25.4%)을 기록했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비해서도 2배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낮은 문턱의 법률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비스 방문자가 늘어난 만큼 플랫폼에서 이루어진 법률 상담 건수도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9.8%의 상담 증가율을 보이며 올해 12월 기준 83만 건을 돌파했다.

로톡은 법률에 IT를 접목한 리걸테크의 선두주자로, 법률시장의 효율화와 선진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프라인 상담 비용의 약 82%를 줄여, 적은 비용으로 법률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법률시장의 선진화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법률상담을 통해 로톡이 줄인 변호사 탐색비용은 2020년 159.2억 원, 2021년 213.2억 원, 2022년 190.9억 원으로 최근 3년간 누적액은 총 563.3억 원에 달한다. 변호사 탐색 및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 상담료 등을 고려했을 때 최근 3년간 오프라인 법률서비스의 이용 비용은 690억 원으로 추산된다. 

법률 콘텐츠의 아카이브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로톡에 새롭게 생성된 법률콘텐츠는 총 16.2만 건으로, 이는 의뢰의 ‘상담사례’, 변호사의 ‘해결사례’ 및 ‘법률가이드’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2020년 생산된 법률콘텐츠는 4.6만 건, 2021년은 5.5만 건, 2022년은 6.1만 건으로 연평균 약 1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해 꾸준히 법률 정보 콘텐츠가 생성·축적되고 있다. 
 

사진=로앤컴퍼니
사진=로앤컴퍼니

 

불법 법조브로커 퇴출 기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로톡이 의뢰인의 법률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금액은 2020년 13.2억 원, 2021년 29억 원, 2022년 34.4억 원으로 연평균 61.6%씩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수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15분 전화상담 쿠폰을 제공하고 사람인, KT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과 법률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했다.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지던 불법 법조브로커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앤컴퍼니측은 최근 3년간 로톡을 통해 절감된 브로커 시장의 규모가 1168.7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1년 불법 법조브로커 시장의 추정규모가 약 8820억원임을 감안하면, 3년 동안 로톡이 줄여낸 규모는 전체 브로커 시장의 13%에 해당한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올 한 해도 로톡을 사랑해주신 많은 변호사님들과 의뢰인분들 덕에 더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법률시장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초심을 지키며 새해에도 서비스 개선과 사회 환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