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AI 스마트팜 '씽크팜' 공개... "최적의 사료량 제공"
상태바
씽크포비엘, AI 스마트팜 '씽크팜' 공개... "최적의 사료량 제공"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10.26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2~4일 일산 킨텍스 개최 ‘탄소중립 엑스포’ 참가
AI 기반 ‘개체 정밀 사양’ 도구 밀크티 등 발표
국내 농가에서 실증 작업 거쳐 기술적 완성도 높아져
지난해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씽크포비엘 활동 모습. 사진=씽크포비엘
지난해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씽크포비엘 활동 모습. 사진=씽크포비엘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2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 ‘씽크팜’(Think FARM)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씽크포비엘에 따르면 ‘씽크팜’은 밀크티(Milk-T), 피그티(Pig-T), 카우티(Cow-T)로 구성돼 있다. 이중 가장 먼저 고도화에 성공한 것은 밀크티다. 밀크티는 젖소의 활동량, 수면시간, 소화 상태, 산유 능력을 정밀 분석해 적정 사료량을 알려주는 AI 기반 ‘개체 정밀 사양’ 도구다.

밀크티 완성도는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협약을 맺은 중국‧베트남 현지 농장에서 데이터 확보 등의 작업이 진행됐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버려 실증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국내 농장과 협력해 실증 과정을 거쳤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밀크티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으로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고정밀 센서가 적용돼 탐지 정확성도 높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2022년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이 이뤄졌다. 회사 전시 부스에는 개선된 밀크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밀크티는 씽크포비엘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 밸런스’ 기술이 활용됐다. 데이터 밸런스는 AI가 산업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술적 방법론이다. 해외 SCI(e)급 논문에 다수 소개됐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 표준으로 채택되는 등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4일 열릴 ‘탄소중립 신기술‧제품 세미나’에서 박지환 대표는 탄소 저감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스마트축산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박지환 대표는 “젖소 사육에 들어가는 비용 중 사료비가 50%를 차지하고 젖소가 한우보다 2.5배 더 먹는다고 알려졌는데, 건강 등의 상태가 달라서 일률적인 관리가 힘든 젖소 사육을 AI 기술로 해결했다”며 “동시에 축산업계 탄소중립 실현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에서, 차원 다른 AI 신뢰성 검증 기법이 적용된 ‘밀크티’로 24시간 ‘엄마의 손길’ 같은 관리는 물론, ‘환경 파수꾼’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낼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