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탄소·에너지금융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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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탄소·에너지금융팀 신설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07.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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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에너지 관련 비즈니스 육성
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탄소배출권 분야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FICC운용본부 내 탄소·에너지금융팀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가 2015년 도입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탄소배출권 과부족 할당 업체가 잉여 또는 부족한 탄소배출권을 시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 국내증권사들은 규제·의무 시장인 할당배출권 시장, 탄소배출권 자기매매와 중개 영역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KB증권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K-ETS)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의 시장 유동성 증대와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시장분석과 정보 공유를 통해 탄소배출권 포트폴리오 관리, 맞춤형 전략 제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할당 대상업체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과 NGO(비정부기구) 등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통해 발급된 탄소 크레딧을 거래할 수 있다. 이에 KB증권은 국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적극적으로 탄소배출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해 7월 초 감독기관에 자발적 탄소배출권의 자기매매, 장외 중개업무에 대한 부수업무 보고를 한 바 있다.

앞으로 KB증권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경험과 역량을 확보하고, 탄소 크레딧 거래를 통해 국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김태호 S&T부문장은 "KB증권은 탄소배출권 비즈니스 관련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할당 대상업체와 RE100 선언 기업에게 탄소·에너지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에너지 시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면밀히 파악해 탄소배출권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탄소·에너지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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