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1년만에 故이건희 회장 미술품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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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년만에 故이건희 회장 미술품과 재회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2.04.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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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355점 국립중앙박물관서 전시
인왕재색도 등 이 회장의 국보급 미술품 선 봬
삼성家, 지난해 고인 유지 받들어 2만4천점 기증
2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故 이건희 회장 타계 후 국가에 기증된 미술품들과 1년여만에 재회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부터 기획전시실에서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과 대구미술관, 박수근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등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355점이 모두 모이는 자리다. 

주요 작품으로는 '인왕제색도'(국보), '금동보살삼존상'(국보), 김환기의 '산울림', 클로드 모네의 '수련',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한일' 등이 전시됐다.

앞서 이 부회장 등 유족들은 지난해 4월 28일 이건희 회장이 일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 2만4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한 바 있다. 예술애호가이자 사회사업가이기도 했던 이 회장의 유지를 받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 부회장 등 가족들은 미술품을 기증한 지 1년이 되는 이날 관람객으로서 고인의 개인 소장품을 다시 만난 데 대해 남다른 감회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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