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mRNA 백신 원스톱 생산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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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mRNA 백신 원스톱 생산서비스 제공"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2.03.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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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 본격화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 다할 것"
재무제표 승인 등 5개 안건 승인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사업을 발굴해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다. 지난해 mRNA 완제의약품에 이어 올해에는 mRNA 백신 원스톱 생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9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존림 대표이사 사장은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리터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글로벌 CMO 1위 입지를 굳히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존림 사장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1·2·3 공장이 전체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했다”면서 “지난해 기준 누적 수주 건수는 69건을 기록했고, 올해 4분기부터 부분 가동 예정인 4공장도 3곳의 글로벌 빅파마와 5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규 생산시설이 준비되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mRNA 백신 후보물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mRNA 뿐만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제, pDNA, 바이럴벡터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5%, 84% 오른 실적이다. 

특히, 2020년에 설립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시작으로 전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밀집한 핵심 지역에 글로벌 거점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사외이사에는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고, 허근녕 사외이사(법무법인 평안 고문변호사)와 김동중 사내이사(경영지원센터장 부사장)는 재선임됐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투표가 실시됨에 따라, 주주들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전자투표는 한국예탁결제원(K-VOTE)를 통해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총 10일 간 진행됐으며, 주총에 참여하지 못한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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