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코스알엑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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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코스알엑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9.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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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지분 인수...북미 시장 공략 시너지 기대
코스알엑스, 코로나에도 지난해 60% 매출 신장
아모레퍼시픽은 17일 공시를 통해 코스알엑스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공시를 통해 코스알엑스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올해 창립 76년으로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와 함께 한 아모레퍼시픽이 2013년 설립돼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코스알엑스에 지분을 투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공시를 통해 코스알엑스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알엑스는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다.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 ‘아크네 패치’, ‘굿모닝 젤클렌져’ 등 히트 상품을 중심으로 현재 미국, 동남아, 유럽, 중국, 일본 등 전세계 약 40여개 국가에 진출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코스알엑스의 해외 시장 선전으로 전년대비 60% 성장한 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계속된 러브콜을 받으며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얻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의 노하우를 상호 교환하고 연구기술 및 생산 인프라 공유, 상품 개발 등의 협업 체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코스알엑스가 보유한 MZ세대에 대한 이해도, 아마존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북미 시장 경쟁력 등이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MZ세대 및 디지털, 북미 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알엑스에게는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이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는 “뛰어난 마케팅과 디지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MZ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코스알엑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외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당사의 연구개발, 생산 역량을 투입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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