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스텔스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활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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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스텔스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활동 나선다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7.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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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밝기 개선, 횡단보도에 투광기도 추가 설치 조성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이 여름철 야간에 음주상태로 도로 위에 누워있는 일명 '스텔스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안전활동을 추진한다고 13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산의 스텔스 보행자 사망사고는 총 24명이다. 올해 들어서도 4명이나 추가됐다.

계절별로는 3분기(7~9월)에 41%(10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2분기(4~6월) 33.3%(8명), 4분기(10~12월) 16.7%(4명), 1분기(1~3월) 8.3%(2명) 등의 순이며 시간대는 오후 8~10시 7명, 오전 4~6시 7명 등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새벽·야간 시간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은 이 기간 지역경찰과 협업해 스텔스 보행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귀가토록 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가로등 밝기를 개선하고, 횡단보도에 투광기도 추가로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도 도로 위에 누워 있는 보행자를 발견할 경우 바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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