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밝기 개선, 횡단보도에 투광기도 추가 설치 조성
부산경찰청이 여름철 야간에 음주상태로 도로 위에 누워있는 일명 '스텔스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안전활동을 추진한다고 13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산의 스텔스 보행자 사망사고는 총 24명이다. 올해 들어서도 4명이나 추가됐다.
계절별로는 3분기(7~9월)에 41%(10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2분기(4~6월) 33.3%(8명), 4분기(10~12월) 16.7%(4명), 1분기(1~3월) 8.3%(2명) 등의 순이며 시간대는 오후 8~10시 7명, 오전 4~6시 7명 등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새벽·야간 시간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은 이 기간 지역경찰과 협업해 스텔스 보행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귀가토록 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가로등 밝기를 개선하고, 횡단보도에 투광기도 추가로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도 도로 위에 누워 있는 보행자를 발견할 경우 바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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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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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