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ESG 위원회 신설... 위원장에 조현일 사장 선임
상태바
한화그룹, ESG 위원회 신설... 위원장에 조현일 사장 선임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05.27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열사 ESG 경영 지원과 자문 역할
임직원 대상 ESG 웹 세미나도 열어
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계열사 ESG 경영 지원·자문, 그룹 차원의 ESG 활동 등을 위한 ‘한화그룹 ESG 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장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소속 조현일 사장이 선임됐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ESG 위원회는 사업 분야별 ESG 전략 과제 수립 지원과 정보 공유를 위한 교육 실시 등을 통해 각 계열사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SG 연관성,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기존 준법경영 협의체인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로 설치 된다.

ESG 위원회는 환경, 사회적책임(공정·복지),지배구조,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분기 1회 정기회의와 임시회의 등을 통해 계열사 지원과 자문을 위한 실무 활동을 전개한다.

한화그룹 ESG 위원회는 첫 활동으로 이달 26일 오후 한화그룹 15개 계열사ESG 담당 임원과 팀장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ESG 세미나를 개최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외부 환경 전문가를 초청해 탄소중립에 대한 국내외 정책의 이해도 제고와 ESG 추진 방향 설정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마련됐다.

90분간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2050 탄소중립 정책과 ESG 국내외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정책,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 정부의 추진 전략, 세부 제도, ESG 관련 정부 정책, 녹색금융 활성화 전략 등을 다뤘다. 

한화그룹측은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와 내부 수용성 제고를 위해 정기적으로 관련 세미나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등 ESG 전반에 걸친 주제를 선정해 관련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할 예정이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ESG 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한화•한화솔루션•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 등 4개사가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