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2.7조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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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2.7조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5.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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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최대 석유화학 플랜트 EPC사업 
기본설계 수주 이어 EPC 우협 선정
"EU 플랜트 시장 자리매김 성공"
24일 폴란드 푸오츠크에서 진행된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서명식에 참석한 다니엘 오바이텍 PKN ORLEN 사장(왼쪽부터),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후안 야도 TR 사장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4일 폴란드 푸오츠크에서 진행된 서명식에는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와 다니엘 오바이텍 PKN ORLEN 사장,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후안 야도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사장 등이 참석했다.

PKN 올레핀 확장공사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북서쪽으로 120km 떨어진 마조프셰 주 푸오츠크 석유화학 단지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 연간 74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듀얼 FEED&EPC 입찰' 방식으로, 발주처가 선정한 두 기본설계(FEED) 업체가 올레핀 생산기술 라이센서와 함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발주처는 두 업체의 기본설계를 기준으로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이 방식은 기본설계 경험과 수행, 기본설계 역량을 요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 T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컨소시엄 주간사로 사업에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상대 컨소시엄과 EPC 입찰 경쟁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1조3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이후 유럽연합(EU)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기록했다.

미국 KBR사와 협력관계에서 축적한 기본설계(FEED)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의 FEED 수행과 EPC 공사 수주 등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인 'FEED-EPC연계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수주를 계기로 유럽연합 내 입지를 넓히고 글로벌 EPC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현재 수주를 마친 다수의 기본설계 프로젝트가 FEED&EPC 방식으로, EPC 사업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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