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브라이리퍼블릭] 남아프리카의 바비큐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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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브라이리퍼블릭] 남아프리카의 바비큐 파티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1.04.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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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펍에서 즐기는 양고기, 소시지, 고기파이
이태원 브라이리퍼블릭. 사진= 이성복기자.
이태원 브라이리퍼블릭. 사진= 이성복기자.

[이태원 맛집, 브라이리퍼블릭] 남아공 출신의 럭비 애호가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2011년 럭비 월드컵에 맞춰 남아공 전문 식당을 열었다고 한다. 양고기 위주의 미트 플래터(Platter)와 고기파이 등이 주메뉴. 양갈비와 수제 소시지를 바비큐로 낸다. 식당 이름인 ‘브라이’가 남아공말로 바비큐란 뜻으로 사교모임을 지칭한다고.

소고기 볶은 고수 씨앗과 향신료로 숙성해 반건조 시킨 남아공 전통 육포 빌통도 쫍쪼름하니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빌통과 비슷한 재료로 만든 남아공 드라이 소시지 드로보스, 돼지고기 소시지 뱅어(Banger) 등 수제 소시지에도 자부심이 넘친다.

남아프리카 카레빵 요리인 버니 차우(Bunny Chow)도 독특하다. 양고기 카레 수북, 향이 강하지 않다. 두툼하게 구운 식빵안에 요거트 맛의 당근과 굵게 썰은 코울슬로와 함께 카레향의 양고기 스튜가 수북하다. 사워크림 듬뿍, 단 맛 살짝 나는 양고기 파이도 이 가게의 자랑이다. 오이, 비트루트에 베이컨 토핑해서 안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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