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인공지능(AI)기반 신기술평가모형'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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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인공지능(AI)기반 신기술평가모형' 구축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7.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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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알고리즘 도입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기술평가에 적용
사진=기보
사진=기보

기술보증기금이 그 동안 기술평가에 적용하던 기술평가모형에 대한 자체적인 진단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신기술평가모형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기술평가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보는 기술금융에 4차산업 기술 도입을 위한 선제적 연구를 바탕으로 전문평가자의 평가 패턴을 인공지능이 학습해 특허 가치를 평가하는 시스템인 KPAS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신기술평가모형을 통해 기술의 가치를 등급화하는 기술평가시스템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기보의 기술평가모형은 기업의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경영주의 기술역량,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대표적인 기술평가시스템이다. 2005년부터 기술평가 실무에 적용해 2018년 기준 국내 전체 기술평가의 83.4%를 담당하고 있다.

기보는 지난 15년간 축적된 71만여건의 방대한 기술평가 데이터를 분석해 기술평가모형을 표준화했다. 기술평가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내부 전문가 집단이 진단 및 연구에 착수했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된 ‘新기술평가모형’을 개발 완료했다.

신기술평가모형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예측 정확도를 기존모형 대비 미래성장가능성 6%(70%→76%), 기업부실가능성은 12%(66%→78%) 이상 향상돼 전체적으로 9%(68%→77%)이상 향상시켰다.

또 전문가 의견과 인공지능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모형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그간 금융권에서 인공지능 도입에 장애요인이었던 평가항목 등급 결정시 해석의 어려움을 인공지능 해석기법을 도입해 해결했다.

기보 관계자는 "세분됐던 다양한 모형을 표준화해 기술평가업무 처리속도를 높여 새로운 모형의 개발 기간을 단축,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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