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기, 왁싱‧필링 제품과 동시 사용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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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기, 왁싱‧필링 제품과 동시 사용 피해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6.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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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철 의료기기 안전 사용법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사용에 주의해야 할 제모기와 콘택트렌즈, 이식형 보청기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제공했다.사진=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사용에 주의해야 할 제모기와 콘택트렌즈, 이식형 보청기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제공했다.사진=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덥고 습한 계절에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하는 ▲제모기 ▲이식형보청기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사용법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제모기는 사용 전에 미리 제모할 부위의 화장품, 노폐물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 제모해야 하며, 상처나 피부염 증상이 있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왁싱과 같이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필링하는 제품과 동시에 사용해서도 안된다.

제모 후 땀 냄새 제거제나 각질 제거제 등을 사용하면 피부가 따갑고 붉어질 수 있어 약 1주일 동안은 부드럽게 씻어야 하며, 제모 부위가 강한 햇빛에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약 1주일간은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제모 부위가 붉어지고 물집과 통증 또는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식약처는 물놀이를 할 때 콘텍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수영장, 바닷물 및 수돗물과 접촉할 경우 세균, 곰팡이 및 물 또는 토양에서 서식하는 가시아메바로 인해 눈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콘택트렌즈 대신 도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 깨끗이 손을 씻고 렌즈를 검지 끝에 올린 뒤, 눈꺼풀을 벌린 후 살며시 눈동자에 올려놓아 사용한다. 제거 시에도 손을 깨끗이 씻고 손가락 끝으로 렌즈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쥐어 빼고 잘 떨어지지 않을 경우 인공눈물, 식염수 등을 사용해 제거해야 하며 수돗물 등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식형보청기의 외부장치는 물이나 땀에 젖을 경우 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하며 외부장치가 젖은 경우 즉시 배터리 제거 후 건조시키고 환기가 잘 되는 상온에서 외부의 충격을 받지 않도록 보관한다. 

또 자석 등은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어 에어컨·냉장고 등과 같이 자석이 포함돼 있거나 자기장이 발생하는 기기 곁에 두지 말아야 하고, MRI 촬영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임상의와 상의, 진행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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