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24일 대한상의는 “대중교통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회원기업들에게 출퇴근 시차제를 자율실시하도록 권고했다”며 "감염병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 자율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회원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계에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혼잡도와 밀접 접촉을 줄여 우한폐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한상의는 우한폐렴과 관련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국내 경제에 미치는 중장기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책반’도 운영 중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우한폐렴 환자 수가 전날보다 161명 늘어난 총 7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