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35만7515대 판매… 전년比 7.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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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35만7515대 판매… 전년比 7.7% 감소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6.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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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총 6만7756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해외 시장 총 28만9759대 판매… 중국·터키 등 판매 위축 영향 11.0% 감소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6만7756대, 해외 28만975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751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9.5% 증가, 해외 판매는 11.0% 감소한 수치다. 국·내외 총 판매대수로는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했다. 

우선, 국내 시장을 살펴보면, 세단은 쏘나타(LF 2026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26대 포함)가 1만337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74대 포함) 8327대, 아반떼 4752대 등 총 2만7736대가 팔렸다. 

특히 쏘나타는 신형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월 판매 1만3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5년 11월 이래 3년 6개월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이다. 

RV는 싼타페가 6882대, 코나(EV모델 1871대 포함)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 등 총 1만867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92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대 포함)가 2206대, G80가 1958대, G70가 1557대 판매되는 등 총 5721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G90는 전년 동월 대비 2.6배가 넘는 163.9%의 성장세를 보이며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를 견인했다. 북미 올해의 차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G70도 전년 동기 대비 61.0%의 판매 성장을 보였다. 

해외 시장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0% 감소한 28만975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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