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나은행,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Aa3'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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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나은행,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Aa3' 획득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4.03.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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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경쟁력 강화 기대"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독일 현지법인 '독일 하나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독일 하나은행은 하나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다. 지난 1970년부터 유럽의 금융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또 유럽연합(EU) 내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EU 지역 동일인 원칙(EU 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하나은행의 유럽 소재 영업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U 지역 동일인 원칙은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자유롭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는 원칙이다. 

무디스는 독일 하나은행의 영업 구조, 신용·유동성 리스크 관리 사항이 모행인 하나은행과 안정적으로 연결돼 있는 점 등을 들어 최초로 진행된 등급 산정에서 하나은행과 동일한 Aa3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독일 하나은행 관계자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상위 네 번째인 Aa3 등급을 획득했다"면서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금융사와 다양한 형태의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자금조달 채널 다변화를 통한 자금조달비용 감소 등 독일 현지법인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작년 8월 무디스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받았다. 

이는 A1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것으로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금조달구조를 개선하고 자산부채종합관리 강화를 통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영 실적을 시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고 은행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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