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국내 첫 블라인드펀드에 3천억 한도대출 주선
상태바
KB국민은행, 국내 첫 블라인드펀드에 3천억 한도대출 주선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4.02.14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
국내 대체투자시장 활성화 및 신사업 선도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블라인드펀드 ‘아이엠엠로즈골드 5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RG5’)에 대한 3000억 원 규모의 한도대출(이하 ‘펀드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설정 및 운용한다. 

‘펀드파이낸싱’은 운용사가 은행 등으로부터 펀드를 차주로 받는 한도대출을 의미한다. 운용사는 펀드의 투자 성과 제고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은행 등은 펀드의 출자자로서 신용도가 우량한 연기금 등의 출자금액(Capital Call)을 상환재원으로 사용해 상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간 해외 대체투자시장에서는 보편화된 대출이나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PEF)에 대한 대출 제한으로 취급 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거래는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블라인드펀드에 대한 펀드파이낸싱 취급 건으로, 이를 통해 국내 대체투자시장 활성화 및 신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은 ▲IMM PE의 우수한 운용 능력 및 실적 ▲RG5의 출자자들로서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국내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출자 능력 ▲국내 대체투자시장의 신사업 분야 선도 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펀드파이낸싱을 주도했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대표는“급변하는 금융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펀드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사가 가진 C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체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억3900만 달러(약 1조 900억원) 규모 미국 실리콘 제조 업체 모멘티브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한 바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