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E-라이언 데이' 개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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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E-라이언 데이' 개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1.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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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잭슨 CEO, 'E-라이언 프로젝트' 성과 공유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최다 전동화 라인업 구축
챗GPT 도입 등 고객 경험 개선 노력 지속
뉴 푸조 E-3008 SUV.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뉴 푸조 E-3008 SUV.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가 현지시각 3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E-라이언 데이 2024'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성 실현을 위한 'E-라이언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푸조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

푸조는 지난해 'E-라이언 데이 2023'을 통해 'E-라이언 프로젝트'를 처음 선보였다. 이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푸조의 포괄적인 전동화 전략이다. ▲스텔란티스 STLA 플랫폼 기반 제품과 서비스 생태계 ▲차량 운행 전 과정을 케어하는 고객 경험 ▲2024년 말까지 100% 전동화 라인업 출시 ▲최소한의 전력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효율성 ▲환경을 위해 2038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의 '5 E'를 의미한다.

푸조는 2025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 아래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다채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고객들이 탄소중립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데 보다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E-408'과 'E-5008 SUV'를 추가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로써 푸조는 9종의 승용 및 3종의 경상용 등 총 12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 모델을 갖추게 된다. 친환경 경상용차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푸조는 지난해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를 앞세워 유럽의 B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선도했다.

푸조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회사는 1회 충전 시 최장 700km(스텔란티스 내부 평가 기준)를 달릴 수 있는 '뉴 푸조 E-3008 SUV'를 통해 동급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뉴 푸조 E-208은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 최장 566km의 도심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푸조는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챗GPT' 기술 채택 계획도 발표했다. 챗GPT 기술은 푸조의 모든 승용 및 상용차 라인업의 아이-콕핏에 내장되며,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와 연결돼 운전자의 질문과 요청에 응답할 것으로 보인다. 챗GPT 기술을 적용한 푸조 차량은 시범 도입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푸조만의 노력도 이어간다. 최신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푸조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폭넓은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한 예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뉴 E-3008 SUV의 경우 고객 전용으로 '푸조 얼루어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대 8년 또는 16만km까지 전기 모터, 충전기, 파워트레인 및 주요 전기∙기계 부품을 지원한다.

푸조는 주행거리에 따라 할부금을 책정하는 '푸조 커스터마이즈드 리스' 프로그램을 모든 100%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구매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푸조 전기차 구매 고객들은 스텔란티스 산하 '프리투무브 차지(Free2Move Charge)'를 통해 7만7000여 개의 고속 충전기를 포함해 유럽 전역에 설치한 60만 개 이상의 충전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

푸조의 E-라이언 프로젝트 주요 계획 중 하나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4R' 전략에 동참해 통합적인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스텔란티스 그룹은 재가공(Reman), 수리(Repai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등 4R 전략에 기반한 순환경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푸조는 자동차 제조에 있어 보다 적으면서도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고, 부품 수명을 늘리며, 수명이 다한 후에는 이를 재활용한다. 뉴 푸조 E-3008 SUV의 경우 강철과 폴리머를 포함, 23%가 재활용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외에도 푸조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영국 자선 단체 '본 프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 본 프리는 케냐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야생동물과 야생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동참을 독려하고 교육한다. 이는 지난해 푸조가 프랑스 과학 및 교육 협회인 '언더 더 폴'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양 보존 인식 제고를 위한 현장 연구 및 교육용 차량으로 '푸조 박서'를 제공하기로 한 데 이은 두 번째 교육 분야 파트너십이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E-라이언 데이에서 "E-라이언 프로젝트는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력을 동원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푸조는 이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길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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