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투케이바이오 "혁신 미생물로 세계가 주목하는 원료社 될 것" [IPO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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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투케이바이오 "혁신 미생물로 세계가 주목하는 원료社 될 것" [IPO워치]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1.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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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섭 대표 "적극 연구·개발로 화장품 소재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
제이투케이바이오,수익성지표 40%↑... 성장성 지표도 64%↑
제이투케이바이오-교보11호스팩, 코스닥 상장 예정
합병 승인 주총, 내달 1일 예정... 상장 예정일 3월 25일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석종 제이투케이바이오 전무이사(왼쪽)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시장경제DB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석종 제이투케이바이오 전무이사(오른쪽)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시장경제DB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독보적인 수익성, 안정성을 겸비해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22일 천연·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 이재섭 대표이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제이투케이바이오가 교보11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17년 설립된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과 미생물 발효로 유래된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천연 소재, 바이오 소재, 자외선 차단제 소재, 용매제 등 총 2019종의 소재를 개발해 시장 내 공급 중인 화장품 원료 회사이다. 현재 ▲코스메카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KCG인삼공사 ▲메디힐 등 295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대기업은 물론 대학교와의 산학연구 등을 진행하며 미백 소재 원료화, 항염 소재 원료화 등에 성공하고 등록까지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주름 개선 소재 원료화 연구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화장품 소재 산업 내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김석종 제이투케이바이오 전무이사는 "기존 경쟁사에 비해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 중이고 창업 이래 7년 동안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 총 이익률은 39.9%,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63.87%를 기록했다"며 "독보적인 소재개발 기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스마트한 영업조직 구축으로 압도적인 성장성을 시현했다는 것을 두 가지의 지표가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이투케이바이오의 지난해 3분기 별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97억400만원, 영업이익은 40억5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5억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0%, 123.9%, 118.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20.6%에 달한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 비중이 천연 소재 43.2%, 바이오 소재 31%, 용매제 7.7%, 기타 부문 18.1%로 고르게 분포돼 포트폴리오도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환경 친화적 기술을 통한 ESG 실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기술은 마이크로버블 추출법(Microbubble Extraction)과 레이저 기술 그린라이트 공법(GRT) 등이 있다. 

마이크로버블 추출법은 유효성분과 환경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공법이다. 생산성을 늘리는 대신 비용을 감소시켜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에너지 사용이 적어 친환경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GRT 공법은 녹색 가시광선을 이용한 레이저 기술로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어성초 추출물, 호장근 추출물, 5-CICA Complex 등 피부 상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항염∙피부 진정∙자극 완화 및 피부 장벽 개선을 위한 향부자 추출물, 피부 쿨링용 화장원료 METACool, 탈모 방지를 위한 질경이 추출물 등 천연물 효능 소재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아울러 고객사의 개별 요구에 맞춘 바이오 소재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등록한 주요 바이오 소재 특허로는 ▲피부 진정과 스트레스 완화 효능의 프로바이오틱스 ProbioMETA G55 ▲미생물 이중 발효기술 공법으로 고분자의 바이오폴리머를 생산하는 METABiome HK503 ▲피부 보습용 화장품 조성물 프로바이오틱스 LACTOPOL DX-193 등이 있다. 

김석종 전무는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자체 보유한 미생물을 활용해 독창적인 우수 원료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존 핵심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개발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활동들을 통해 기업 이익뿐만 아니라 주주들에게 수익을 안겨 줄 수 있는 모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이투케이바이오와 교보11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7267원, 2000원이며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1158278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1일로 예정돼 있으며 합병기일은 3월 6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5일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의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557만4115주다. 

한편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부설 연구소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 소재 개발 및 피부 임상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자금, 그외 마케팅 등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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