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를 통해 대환대출을 실시한 고객의 절반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핀다는 지난해 사용자 데이터를 담은 연말 결산 결과 '2023 대출 환승 어워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30세대 중 20대는 15.6%, 30대는 35.9%였다.
핀다에서 사용자들이 대출을 갈아탄 금액은 약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들은 평균 약 3.95%포인트의 금리를 낮췄으며 한도는 약 1170만원을 높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이 금리를 낮춘 사용자는 19.9%에서 4.56%로 15.34%포인트를 절감했다. 해당 고객의 신용점수는 718점이었다.
또한 대출한도를 3억5133만원 높인 사용자도 있었으며, 연 이자 609만원을 아낀 고객도 있었다. 대출을 가장 많이 갈아탄 사례는 6차례였다. 핀다는 작년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사용자 중 2회 이상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도 280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객 중 대출을 18개에서 1개로 줄인 사례도 있었다.
핀다는 이외에도 신용·자산관리 이용 데이터도 공개했다. 작년 사용자들은 신용관리 서비스를 1인당 월평균 약 13회 이용했다. 핀다의 '신용점수 올리기'를 사용한 41만명 중 22.5%가 신용점수를 올렸고, 이중 가장 많은 신용점수를 올린 사용자는 339점(359점→698점)을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 사용자들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1인당 월평균 약 3.6번 이용했으며 10회 이상도 2.5%를 차지했다. 서비스 중 DSR계산기, 여윳돈 계산기는 전년 대비 각각 676%, 231% 급증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2023년은 정부 주도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과 맞물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고, 신용점수를 꾸준히 관리해 더 좋은 상품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올해에도 핀다 사용자들의 성공적인 현금흐름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핀다는 지난해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중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하며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600만 건을 돌파했다. 누적 회원은 약 260만명으로 사용자 10명 중 9명 꼴로 매월 재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