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더 뉴 랭글러' 공식 출시... "자유와 모험의 상징"
상태바
지프,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더 뉴 랭글러' 공식 출시... "자유와 모험의 상징"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1.03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년 만에 부분변경... 오프로드 감성과 주행성 강화
세븐-슬롯 그릴과 헤드램프 변화로 개성 더해
티맵 내비게이션, 12.3인치 터치스크린 등 편의성↑
제이크 아우만 사장 "랭글러만의 정신과 정체성 유지"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지프가 '더 뉴 2024 랭글러'를 공식 출시했다. 더 뉴 2024 랭글러는 지프 브랜드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SUV의 기준을 정립해온 '랭글러'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랭글러는 뛰어난 4x4 주행 성능으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지상 최강의 SUV'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송파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선보인 더 뉴 랭글러는 2017년 글로벌 공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새로워진 디자인과 강화된 편의 안전 품목 을 적용해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랭글러는 지프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모험'을 대변하는 살아있는 상징이자, 혁신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과 지프 브랜드의 풍부한 유산을 보여주는 결정체다"라며 "비교 불가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강렬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주행 개방감, 개선된 파워트레인,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함, 혁신적인 주행 안전 시스템의 조합은 '지상 최강의 SUV'로서 랭글러의 명성을 지켜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사진=시장경제 DB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 사진=시장경제 DB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더 뉴 2024 랭글러는 시선을 사로잡는 상징적인(아이코닉한) 외관, 한층 강력해진 주행 능력, 최신 기술과 첨단 주행 안전 시스템을 갖추면서도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랭글러만의 정신과 정체성을 온전히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오프로드 감성과 한계 없는 주행성 앞세워

더 뉴 랭글러의 외관에서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37년간 쌓아온 DNA를 바탕으로 한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븐-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은 커진 반면 그릴 자체는 콤팩트해졌다. 그릴의 냉각 효과를 향상시키는 수직 형태의 슬롯을 적용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차량의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새로운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는 랭글러의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하며 총 6개의 전면부 주간 주행등(DRL)을 갖춰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이번 모델에 최초로 적용했다. 거친 환경을 주행하는 동안 나뭇가지 등 전방 장애물로부터 랭글러를 보호하려는 목적이다. 17~18인치의 4가지 휠 디자인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며 톱의 경우 블랙과 보디 컬러 하드톱, 스카이 원-터치 파워톱으로 구성된다.

더 뉴 랭글러는 각종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이를 위해 재설계한 대시보드는 화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티맵 내비게이션도 내장했다. 랭글러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를 지원하며,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제공한다. 

오프로드의 상징답게 도어를 떼어내고 주행할 때도 탑승자가 안전하게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앞좌석 옆에 그립 핸들을 장착했다. 또한, 루프를 떼고 주행하더라도 소지품을 분실하지 않도록 글로브 박스와 잠금식 센터 콘솔 등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 탈부착식 카펫과 단일 방향 바닥 배수 밸브를 적용해 실내 청소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강렬한 정체성 기반으로 가장 현대적인 랭글러 탄생

더 뉴 랭글러에 탑재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272마력(@5,250rpm), 최대 토크 40.8kg·m(@3,00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 조합으로 일상 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도 거침없이 즐길 수 있다.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은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2.72:1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WD 시스템 또는 4:1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WD 시스템이 적용된다.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 진흙, 모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다.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과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 등을 포함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셀렉-스피드 컨트롤도 기본 적용됐다.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더 뉴 랭글러는 포장도로에서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65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사이드 커튼 에어백, 키리스 엔터 앤 고(Keyless Enter ‘n Go) 스마트키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센트리 키 도난 방지 시스템, 어린이 전용 시트 앵커 시스템(LATCH), 시큐리티 알람 등도 기본 장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더 뉴 랭글러는 국내에서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S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톱 7890만원 / 파워톱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톱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톱 8040만원 / 파워톱이 8390만원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